4월 17일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29장 1절-13절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출애굽 2세대와 다시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주의 백성이 되는 언약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영원한 언약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명기 29장 1절-13절, 하나님이 세우신 영원한 언약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 새 찬송가 267장,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서론 :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 예수 그리스도
어린 시절, 새끼 손가락을 거는 것은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놀거나 부모님과 함께 외출할 때,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는데, 그 약속의 증표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영원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신실하게 베푸시고 계십니다.
본론 : 하나님이 세우신 영원한 언약
우리는 때때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그 답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 안에서 발견됩니다. 우리가 영원한 언약으로 하나님께 사랑의 끈을 맺고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오늘을 사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신명기 29:1-13의 말씀을 통하여,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으신 언약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언약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하나님은 만유의 창조주이시며,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죽음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은 약함과 악함이 가득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언약의 상대로 선택하셨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이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29: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힘없고 무력한 존재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을 구출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능력과 힘이 부족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바로에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셨고, 드디어 그들은 애굽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돌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언약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연약하고 악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어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이자 선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실함을 보여 주신 하나님
광야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신실하게 계시하셨습니다. 일상적인 의식주부터 국가적 전쟁의 위기까지, 모든 선택이 하나님과의 언약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40년 동안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로 먹이신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חסד, ㅋ헤세드)이 이스라엘을 새롭게 만드셨습니다.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29: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후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불평과 원망을 토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특별히 모세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서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바로 앞에 나아 갔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광야에서도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백성들을 이끌어 갔습니다.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따라 가나안에 들어갔으며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언제나 신실하시고 변함 없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왕이 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과 새롭게 갱신하신 이 언약은 본질적 정체성을 뒤엎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참된 복이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통해 온 열방에 생명과 복을 나누고자 하는 영원한 목적을 이루실 것입니다. 13절입니다.
신명기 29: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이 언약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더 이상 단순한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다윗 왕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다윗은 평범한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시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 아래 있었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을 안정적으로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왕권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통해 그들을 특별한 백성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이 언약을 통해 온 열방에 생명과 복을 나누고자 하는 영원한 목적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오늘도 믿지 않는 내 가족과 이웃과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시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더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언약을 십자가에서 맺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깨질 수 없는 언약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르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세워지는 축복의 통로로 서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신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주신 하나님! 오늘 우리 인생도 왕이신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주께서 내 삶을 인도하시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께서 나를 이끌어 주심으로 내게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주와 동행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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