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31:30-32:14로, 모세가 노래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훈하는 내용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하심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는데, 특히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31장 30절-32장 14절,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인생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외로움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 단순히 누군가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위안과 힘을 얻게 됩니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 백성의 경험에서도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대해 늘 불순종과 부정적인 자세를 취해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반역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시며 긍정적인 자세로 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셨기에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와 곤고에 빠졌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찾아오셔서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들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고통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들을 구원해내셨습니다. 광야에서 방황할 때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적국의 침략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용사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구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함께하시며 도우셨습니다. 그들의 부정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긍정적인 자세로 그들을 사랑하시고 돌보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본보기가 됩니다. 어렵고 외로운 상황에서도 주변에 우리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만난 어려움들
어려움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그들은 황무지와 맹수들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방황하며 극단적인 곤고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먹을 음식이나 마실 물조차 없는 불모의 땅에서 그들은 맹수들의 먹이가 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때로는 사나운 맹수들이 울부짖으며 달려들어 그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채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맹수들의 습격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위험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을 것입니다. 물과 식량이 전무한 광야에서 맹수들의 위협까지 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인간에게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암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한 현실이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갈망과 공포가 서로 뒤엉켜 있었을 것입니다.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비록 환경은 열악했지만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절망적인 광야에서 고통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을 찾아가셔서 눈동자처럼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도적인 사랑과 은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변함없이 보살피고 가장 소중하게 돌보셨다는 뜻입니다. 눈동자는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부분이자 쉽게 다치는 연약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장 귀한 자녀이자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고 아주 조심스럽게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인간의 죄와 허물로 인해 어찌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친히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해 보이시며, 죄로부터 인간들을 구원하시고 지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통받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신 것은 단순히 육체적인 차원을 넘어선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도 그들을 붙들어 주셨고,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덮으시며, 언제나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고 인도하십니다.
여호와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겪은 곤고와 절망 속에서 그들을 구원해 내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 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을 찾아오셔서 눈동자처럼 지켜주셨고, 위기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의지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토록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섬기려 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연약함과 부족함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에 쉽게 미혹되고, 일시적인 만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하여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고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해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에 휩싸여 잠시 하나님을 떠났을지라도, 다시금 돌아와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확신하며, 오늘도 주와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시고 성실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실패하고 욕심으로 인하여 넘어진 순간에도,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올 때마다 우리를 다시 받아 주시고 일으켜 주옵소서. 오늘 우리와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 내 모든 시험과 어려움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게 하소서.
- 전쟁과 자연 재해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신명기 31장 30절-32장 14절, 모세의 노래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4월 22일 묵상] 신명기 31장 30절-32장 14절, 아들과 아버지에 관한 모세의 노래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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