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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장 26절-34절,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 - 생명의 삶 큐티

오늘의 생명의 삶 묵상 본문은 열왕기상 20:26-34의 말씀으로, 아람의 벤하닷이 북이스라엘을 재차 침공하는 내용입니다. 본문에서 벤하닷은 하나님을 무시하다가 결국 패배합니다. 아합도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만하게 행동함으로 저주를 받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0장 26절-34절,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 - 생명의 삶 큐티



열왕기상 20장 26절-34절,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



서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경시하는 자들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두 종류의 악인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무시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거나 주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능력으로 여겨 감사하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받은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며, 모든 것을 자신의 공로로 돌립니다. 본문은 이 두 가지 부류의 악한 자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론


첫째, 하나님을 경히 여기는 자

해가 바뀌자 아람의 벤하닷은 다시 이스라엘을 침공했습니다(26절). 선지자가 아합에게 힘을 기르고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라고 권면했지만(22절), 아합이 이끄는 이스라엘의 형편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았고, 그에 비해 아람 사람은 땅에 가득할 정도였습니다(27절). 아합에게는 아람의 재침공을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그럴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합에게 다시 한번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길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28절; 참조, 13절).

병력의 숫자만 본다면 당연히 이스라엘이 성벽 안에서 아람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양새가 되어야 하지만, 놀랍게도 이스라엘 군대가 전면전에서 아람 보병 10만 명을 죽였고, 아람 군대가 성벽 안으로 도망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그 성벽은 아람 군대를 지켜 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 위에 무너져 2만 7천 명이 성 안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산의 신으로 여기며 무시한 아람의 왕 벤하닷은 살기 위해 성읍 안 골방에 숨는 굴욕을 경험해야 했습니다(29~30절). 이는 하나님의 권능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그분의 백성을 업신여기는 자들은 결국 패망할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힘만을 믿는 자들은 아람 군대와 벤하닷처럼 최후에는 굴욕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권능을 통해 당신의 이름을 드높이며,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따르는 삶이야말로 참된 승리와 영광을 얻는 길임을 명심하고, 주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사유화하는 자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던 벤하닷은 결국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복을 결심합니다. 놀랍게도 아합은 벤하닷을 '내 형제'라 부르며 죽이지 않고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아합은 벤하닷을 자신의 병거에 태우고 화친을 맺어 실질적인 이익을 얻으려 했습니다. 벤하닷은 자신이 점령했던 성읍을 모두 돌려주고,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아합을 위한 거리를 만드는 조건으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합니다. 역사가들은 아합을 국가의 이익을 도모한 군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조약은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이후 벤하닷을 살해하고 아람의 왕이 된 하사엘은 벤하닷과 아합의 협정을 무시하고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합의 아들 요람이 예후에게 살해되면서 오므리 왕조는 몰락하게 됩니다. 이는 아합이 승리를 자신이 이룬 성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것처럼 여긴 자는 결국 버림받게 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개인의 업적으로 착각하면, 그 은혜는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자신이 이룬 성과로 오해하고 벤하닷과 동맹을 맺어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했지만, 이는 오히려 이스라엘에 큰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의 눈에는 현실적인 이익이 커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선택은 결국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아합의 실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사유화하지 말고, 그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함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겸손하게 받으시고 감사하십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히 여기는 사람들과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능력이나 소유물로 여기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만이 그분의 은혜를 실제로 누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자비로 얻은 것이며, 이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하루, 찬송하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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