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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장 20절-22절, 우리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가정의 달 설교문

오늘날 우리 나라의 가정들 중에 약 50%가 깨어졌거나 깨어지기 직전의 위기 속에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가정의 현 주소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 안에 상처가 남아 있고 서로를 아파하고 있다면 치유해야만 합니다. 우리 가정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하 13장 20절-22절, 우리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가정의 달 설교문



사무엘하 13장 20절-22절, 우리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서론 : 목사님의 가족 사랑 이야기


한 목사님은 자신의 아들이 변호사의 차를 긁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방탕했던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반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부모로서 우리가 가진 책임감과 자식을 향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 줍니다. 마피아라는 조직을 아실 것입니다. 마피아 출신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면, 반드시 복수를 자행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매우 지극합니다.

우리 가족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정은 서로 상처를 입히는 전쟁터가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아물어주는 보금자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론 : 우리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오늘 본문인 사무엘하 13:20-22에서는 다윗의 가정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다윗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해야 합니다. 부부도 서로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서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우리 가정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첫째, 진실하게 문제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가정 내 갈등이 발생할 때, 한 사람만 잘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갈등을 해결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용기와 성숙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주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의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상처를 치유하고 낫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치료의 길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몸에 이상 신호가 와도 "괜찮다!"고 하면 병은 더 커지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제가 여기가 아픕니다"고 인정해야 그때부터 치료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작가 척 콜슨은 칼리 샌티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칼리의 아버지는 감옥에 있었고, 어머니는 그 사실을 몇 년 동안 딸에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칼리는 그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고, 삶의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에서 거의 1년간 말도 없이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하나님을 만난 후,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사라졌고, 아버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자, 그 가정에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정직한 자백은 인간관계의 치유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가족 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은 가족의 관계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가정 내에서 발생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자기 변화가 필요합니다. 가정 내에 상처가 생겼다면, 자신이 먼저 고칠 것을 고쳐야 합니다. 상대방을 강하게 바꾸려고 하면 상처가 생기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말이나 행동으로 서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사소한 행동으로 인한 상처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사소한 일이 커져서 가정이 깨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방치하거나 상대방의 변화만을 요구하다가 가래로 막는 경우가 생겨날 수도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조심해야만 합니다.

미국 서부 시대에 햇필드 가와 맥코이 가가 있었습니다. 돼지 한 마리가 누구의 돼지냐 하는 문제로 시작된 두 가문의 싸움이 점차 커져 12년 동안 서로 원수처럼 지내며 싸웠고, 그 싸움으로 12명의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분노와 상처를 소화하지 못하면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잘못이라도 생각나면 그 잘못에서 과감히 돌아서고, 잘못된 언어를 주의해야 합니다. 곱지 않은 말을 들어도 곱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을 그 애쓴 만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변화를 요구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변화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가정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서로를 용납해야 합니다.

가정 내의 갈등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용기와 상대방의 화해를 받아들이는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먼저 사과하거나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고 사과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용납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족 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갈등을 풀려고 애써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에서는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합니다.

결국,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며, 가족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 먼저 손을 내미는 가족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있어야만 합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언제 깨어질 지 모르는 위태로운 가정이며 미성숙한 가정입니다. 정의감도 있어야 하지만, 넓은 사랑으로 덮을 수 있어야 회복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이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는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여,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복된 가정으로 세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넷째, 가족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을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로 성령 충만하게 되면 성품이 부드러워지고, 문제 해결과 상처 치유가 시작됩니다. 성령 충만은 공격적이거나, 표정이 무섭거나, 목소리가 거칠거나, 눈빛이 날카로운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 충만하면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오해하기도 합니다.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소리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고 돈을 덜 주는 등의 행동은 성령 충만의 표시가 아닙니다.

진정한 성령 충만은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부부관계, 상하관계, 고부관계, 친구관계, 교회 내의 성도관계를 잘하는 것이 성령 충만의 가장 큰 증거입니다. 자동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윤활유 덕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도 성령 충만하면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성령 충만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기도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될 때 우리의 각종 상처는 급속히 치유될 것이며, 인생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가족의 단란함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어려움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섭섭 마귀가 틈을 타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모이기 전에, 미리 기도하고 마음의 준비를 통해 섭섭 마귀를 물리치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생각과 욕심을 버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들을 향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 사랑과 헌신을 다짐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가정의 상처가 치유되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역사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분명 따뜻하고 행복한 우리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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