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사도행전 12:1-25입니다. 본문은 헤롯 아그립바 1세가 교회를 핍박하는 가운데 교회 지도자들이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핍박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기도의 법칙을 믿었던 예루살렘 교회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2장 1절-25절, 기도의 법칙을 믿었던 예루살렘 교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 새 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서론 : 자연법칙과 믿음법칙
콩을 심은데는 콩이 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연법칙에 따르면, 모를 심을 때 그 자리에는 벼가 자랍니다. 농부가 한 알의 쌀알을 심지만, 벼에는 한 알이 아니라 수십 배의 쌀알들이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믿음법칙에 따르면,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하시고,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풍성히 주십니다. 그러니,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우리는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본론 : 기도의 법칙을 믿었던 예루살렘 교회
예루살렘 교회가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귀중한 일꾼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마저 감옥에 갇히는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는 이 큰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응답하셔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는 위기 상황에서도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어려움 앞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첫째, 또다시 시련을 겪는 예루살렘 교회
이전에 예루살렘 교회는 스데반이 순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예루살렘 교회는 더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먼저 사도 야고보가 헤롯 왕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는 스데반 순교 이후 또 다른 큰 타격이었습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사도행전 12:1-2,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그러나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마저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교회는 지도자의 공백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처한 상황은 극도로 위태로웠습니다. 또다시 흩어지고 심지어 교회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위기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며 간구했습니다.
둘째, 또다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같은 응답을 주셨습니다. 베드로를 구출해 내셨던 것입니다. 7절입니다.
사도행전 12: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야고보를 죽게 하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베드로를 살려주신 것은 분명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능력은 결국 기도에 있었습니다. 리더십이 부재해도 기도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낙심하지 않고 기도했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교만 때문에 생명을 잃은 헤롯
환난과 위기 속에서 기도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경험한 교회와는 달리, 헤롯은 기고만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 채는 교만함을 보입니다. 교만함의 끝을 오늘 본문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23절입니다.
사도행전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고 한 헤롯의 결말은 비참한 죽음이었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갑작스러운 위궤양이나 맹장염, 전염병 등으로 인해 헤롯이 죽었다라고 설명합니다. 헤롯이 어떤 질병으로 죽게 되었든지, 그가 갑작스럽게 죽은 것은 그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헤롯의 핍박 속에서도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도로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교만했던 헤롯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위기 상황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투옥이라는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핵심적인 지도자들을 잃고 교회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위기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겸손히 의지했습니다.
역대하 14장에는 구스라는 나라의 백만 대군과 전쟁을 벌이게 되는 남유다의 아사 왕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구스의 백만 대군은 여러 전쟁을 겪었던 용사들이었으나, 아사 왕이 이끌고 나온 유다의 군인들은 58만명이었지만 여러 해 동안 전쟁이 없었기에 실전 경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군사의 수도 적고 전투 경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유다가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이 때, 아사는 두려움을 떨치고 "주 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가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손으로 구스의 백만 대군을 치셨습니다. 기도할 때 유다는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교회가 직면한 위기 상황 속에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포기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 하십시오.
두 번째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기적적으로 구출해 내셨습니다. 야고보는 순교케 하셨지만 베드로는 살려주심으로써 교회에 큰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알려진 영국의 조지 뮬러 목사는 기도할 때마다 응답 받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지 뮬러는 5만 번 기도했고 하나님은 5만 번 응답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조지 뮬러는 자신이 응답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자신의 특별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바라는 방식이나 시간대로 응답하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축복하고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린다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야말로 하나님과 연결되는 통로이며, 능력의 원천이 됩니다.
결론 : 기도하면 응답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을 잃을 위기에 놓였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기적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절대로 기도를 멈추지 말고, 반드시 응답하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고 능력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기도 제목들을 주께 모두 쏟아 놓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기억해 주시고, 권능으로 응답해 주옵소서.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맛보도록 복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 응답을 경험하게 하소서.
- 어려울 때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극복할 믿음을 주소서.
- 우리 나라의 상황을 기억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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