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3:13-31입니다. 본문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분열이 시작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돌아간 요한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는 크게 다투고 서로 갈라져서 따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끝까지 복음을 들고 전진하는 바울을 중심으로 새벽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3절-31절, 복음을 들고 전진하는 바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새 찬송가 171장, 하나님의 독생자
서론 : 나이가 들어도 해야 할 일
휴대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 중에,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휴대폰 속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알고 계신 분은 계신지요? 아마도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대부분 휴대폰으로 전화통화하고 문자 주고 받으며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쓰는 것 외에는 휴대폰의 세부적인 기능을 모를 것입니다. 처음에 셋팅 된 상태에서 약간의 변화만 줄 뿐, 세부적으로 모든 설정들을 바꾸는 분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저는 내비게이션과 은행 어플, 메시지 어플 정도 외에는 휴대폰 사용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사실 좋은 성능의 휴대폰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휴대폰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복잡한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해도, 휴대폰은 있어야만 합니다. 나이가 젊으나 나이가 있으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공통적인 일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입니다.
본론 : 복음을 들고 전진하는 바울
구브로에서 복음을 전하며 거짓 선지자 바예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울과 바나바는, 바보에서 배를 타고 지중해를 넘어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예로 들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이심을 증거하는 긴 설교를 하였습니다.
첫째, 돌아간 요한, 복음을 전하는 바울
구브로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과 바나바 일행은 계속해서 선교 여행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 과정 중에 바나바의 조카였던 마가 요한이 돌아가 버렸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마가 요한은 선교 여행이 힘들다는 이유로 일행에서 이탈했습니다. 일행 중에 이탈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 여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비디시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13절과 14절을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3:13-14,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첫 번째 선교 설교를 했습니다. 그는 청중들에게 친숙한 구약 역사를 되짚으며 메시야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출애굽과 광야생활, 가나안 정복, 사사 시대를 거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음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사울과 다윗 왕조 시기를 언급하며, 다윗의 후손에게서 메시야가 나올 것이라는 약속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바울은 이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구약 성경의 역사적 사건들을 구속사적으로 해석하여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증거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유대인 청중들에게 익숙한 구약의 내용을 활용하여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
바울은 회당에서 세례 요한이 회개와 세례를 선포하며 메시야의 길을 예비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메시야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도행전 13: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바울은 예수님께서 무고하게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하셨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 예언의 성취였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며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셨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이 구약의 메시야 예언을 성취한 것임을 체계적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의 역할, 예수님의 무죄 판결, 십자가 처형, 부활 사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예수님이 바로 기다리던 메시야이심을 선포했습니다. 바울의 설교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이 성경 예언의 완전한 성취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비록 마가 요한이 선교 대열에서 이탈했지만, 바울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이시라고 선언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분열 속에서 복음 전파는 계속된다.
예루살렘 교회가 받았던 핍박으로 안디옥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은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 받아 선교 여행을 계속합니다. 그 과정 중에, 마가 요한이 돌아감으로써 바울의 마음에 상처나 실망감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복음 전파를 이어 나갑니다.
비록 주의 일을 하더라도, 복음 공동체에 위기나 분열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 전파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또, 복음 전파는 혼자든 함께 하든 계속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아갑시다.
둘째, 복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본문을 통해 복음 전파는 계속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계속 전해야 하는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예수님이 구약의 모든 약속을 성취한 우리의 유일한 메시아이시다'이심을 믿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인 복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믿어야만 합니다. 이 구원의 진리 속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세상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복음 위에 굳게 서서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확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따르는 주의 제자들이 됩시다.
결론 : 복음은 계속 전해져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과 바나바는 계속해서 복음을 들고 세상 속으로 전진해 나갔습니다. 도중에 다툼과 분열이 있고 고난과 핍박이 있었지만, 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유일하신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가정과 직장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 죄인을 살리시는 주님의 구원의 은혜로 천국 백성으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을 살게 하시고, 주의 그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가정과 직장과 이웃에게 착한 행실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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