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의 므낫세 왕은 오랫 동안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악한 행동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의 본을 받지 않고, 완악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교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입술과 태도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고자 하셨습니다.
스바냐 3장 9절-13절, 우리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서론
스바냐 선지자는 부패와 타락으로 물든 유다 왕국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모든 것을 진멸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이는 곪아 있는 상처를 도려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에서 제거하기 원하시는 악은 다양합니다. 먼저, 거짓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입니다. 이들은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전합니다. 또한, 부모를 업신여기고,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며,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입니다. 이러한 악들은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무너뜨립니다.
반면, 새롭게 돋아나기를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을 돌보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기초이며,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우리는 스바냐 선지자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삶에서 악을 제거하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어떤 부분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길 원하고 계십니까?
첫째, 우리의 입술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므낫세가 왕이었던 시대의 유다는 앗수르의 속국으로 전락하여,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므낫세는 친앗수르 정책을 펼치며, 앗수르의 우상을 받아들이고, 인신 제사를 지내는 등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므낫세의 죄는 단순히 개인적인 죄가 아니라, 유다 전체의 죄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므낫세의 죄에 동참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거짓과 부정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죄로 인해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를 바벨론으로 유배 보내시고, 그의 아들인 아몬을 대신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지만 아몬 역시 므낫세의 죄를 답습하여, 유다를 더욱더 깊은 죄의 구렁텅이로 빠뜨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거짓과 부정이 가득하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넘쳐납니다. 정치인들은 서로를 비방하고,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며, 사람들은 서로를 비난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입술은 어떠해야 할까요?
스바냐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바냐 3:9,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사도 바울은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후 2:17)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이 순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태도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므낫세는 히스기야의 아들로, 경건했던 아버지의 삶을 보면서 자랐지만, 그는 아버지와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쉽고 편한 길을 선택하여 앗수르의 속국이 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을 이루었지만, 그와 남 유다는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에 세상의 가치관을 의지했고, 이로 인해 교만한 태도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는 말년에 앗수르에게 공격을 받고 모든 것이 무너지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겸손해졌습니다.
우리는 므낫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의 삶의 태도가 항상 하나님을 향하고 닮아가는 태도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하고 번영할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지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므낫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할까요? 우리의 삶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이라는 책은 우리 삶의 우상과 주인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첫째, 우리는 혼자 있을 때 하는 일이 곧 우리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없이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떠올립니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떠올린다면 그것이 우리 삶의 주인입니다.
둘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우리가 진짜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한번 보십시오.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셋째, 희망이 꺾이는 상황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이 응답되지 않아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가 그 사람이 무엇을 믿는지를 알아보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그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태도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는 태도, 세상의 것들이 하나님보다 더 가치 있다고 착각하는 태도를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겸손한 태도, 우리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자세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과 죄악과 연약함을 깨닫는 자가 겸손한 자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이끄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겸손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삼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결론
우리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겸손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재물을 사용할 때도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희망이 꺾였을 때도 주님을 붙잡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모든 순간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까를 생각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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