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8:1-11로,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며 고군분투하던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아굴라 부부를 보내 주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반대로 낙심하던 바울은 같은 생업을 가진 아굴라 부부에게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바울에게 동역자 아굴라 부부를 보내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8장 1절-11절, 바울에게 아굴라 부부를 보내신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하나님은 동역자를 보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홀로 감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라는 동역자를 보내주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의 증거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믿음의 동역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믿음의 동역자와 협력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홀로 싸우는 고독한 전사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적절한 시기에 보내 주시며, 그들과 함께할 때 사명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동역자와 협력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길이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이뤄나가는 방법입니다.
어려움과 고독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도 사역을 감당할 때 동역자의 존재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어려움과 반대에 직면했지만, 동역자들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도움으로 위로를 얻고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함께 2절과 3절을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8:2-3,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지금 바울은 홀로 고린도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5절에 보시면 실라와 디모데가 나중에 마게도냐에서 내려 왔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디를 가든지 유대인들의 반대와 위협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상태였을 것입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은 바울과 같은 일을 하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아마도 이들 부부에게서 바울은 큰 위로를 받고 자신의 상황들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었기에 힘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단지 바울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도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의 변화들은 우리에게 동역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쉽게 지치고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동역자가 있다면 서로 격려하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 같은 믿음을 가진 동역자가 있고 직장이나 이웃에도 같은 신앙을 가진 동역자가 있습니다. 교회에도 같은 관심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동역자들을 통하여 위로하시고 역사하십니다. 믿음의 동역자는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수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동역자와 함께 한 믿음의 사람들
첫째, 모세와 아론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동역자를 통해 사명을 이루신 예로는 모세와 아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라는 사명을 받았지만, 자신의 언변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형 아론을 보내어 그와 함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을 아론이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적절한 동역자를 붙여 주시며, 그들의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둘째, 윌리엄 캐리와 삼인조
역사 속에서 믿음의 동역자와 협력하여 큰 일을 이룬 인물로는 윌리엄 캐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며, 인도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캐리는 혼자서 이 일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동역자들인 조슈아 마쉬만과 윌리엄 워드가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세람푸르 삼인조"로 불리며, 인도에서 학교를 세우고 성경을 번역하며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캐리와 그의 동역자들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동역자들과 연합하십시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 믿음의 동역자는 필수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그 사명을 혼자 감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필요한 동역자들을 보내주십니다. 사도 바울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 함께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며,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믿음의 동역자와 협력할 때, 우리는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역할을 통해 공동체를 세우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일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믿음의 동역자는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울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통해 사명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동역자를 통해 우리의 약함을 보완하시고, 함께 이루어야 할 일들을 맡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동역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가족과 성도들, 믿음의 이웃들과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삼위 일체의 하나님! 오늘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믿음 생활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귀한 믿음의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의 이웃을 주시고 동료를 주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내게 주신 귀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동역하여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우리 가족 모두가 같은 믿음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며 사랑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