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25:13-27입니다. 본문은 총독 베스도를 방문한 헤롯 아그립바 왕에게 바울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그립바 왕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바울의 자기 변론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에 앞서, 본문의 내용과 구조를 정리하고 주석을 요약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5장 13절-27절, 베스도의 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본문의 구조
사도행전 25장 13-27절은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와서 바울의 사건을 듣게 되는 장면을 다룹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유대인들의 요청에 따라 재판했지만, 그가 로마 시민으로서 황제에게 상소했기에 아그립바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아그립바는 바울의 말을 직접 듣고 싶어 합니다.
첫째, 아그립바와 버니게의 방문 (25:13-22절)
베스도 총독이 부임한 지 며칠 후,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그를 방문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의 고소로 인해 재판 중인 바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베스도는 바울이 자신에게 항소했으며, 황제에게 보내기 전에 사건의 정황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고 설명합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에게 바울을 들어보기를 권유하고, 아그립바는 바울을 들어보고 싶다고 답합니다. 이 대화는 바울의 무죄를 확신하는 베스도의 입장과 아그립바의 호기심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둘째, 바울의 변론 준비 (25:23-27절)
다음 날,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큰 영광을 갖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귀인들과 함께 대회당에 입장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고, 바울은 자신의 변론을 준비합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에게 바울이 유대인들의 요청으로 죽임을 당할 정도의 죄를 짓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그를 보내야 하지만, 그에 대해 명확한 죄목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의 조언을 구하며 바울의 사건을 자세히 들어보기를 원합니다. 이 장면은 바울의 재판이 단순한 종교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법적 쟁점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본문의 주석
25:13 주석
헤롯 아그립바 2세가 자신의 누이 버니게와 더불어 가이사랴를 방문하였는데, 버니게의 성적 및 혼인 역사는 복잡하였습니다. 헤롯은 헤롯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였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논란에 헤롯을 개입시키는 것이 교활하였는데, 이는 헤롯이 성전과 유대인 대제사장 임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이 성전을 범하였다는 혐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5:14–19 주석
베스도는 자신을 가장 유리하게 묘사하였습니다. 그는 더 심각한 혐의, 즉 반란과 혁명을 선동한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는 주요 쟁점이 예수님께서 죽음을 당하셨으나 지금은 살아계시다는 것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5:20 주석
신학적 논쟁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다는 것을 깨닫고, 베스도는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재판받게 하려는 움직임에 좋은 인상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25:21–22 주석
혹시 헤롯은 예수님에 대해 들어 보았고, 바울이 그분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 하였을 것입니다.
25:23 주석
아그립바와 버니게의 입장은 매우 경이로운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귀빈들과 다른 사람들이 화려한 행렬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25:24 주석
아그립바 앞에 선 바울의 모습은 헤롯 안티파스 앞에 선 예수님의 모습과 유사한 점이 있었습니다.
25:25 주석
베스도는 이전에 바울이 무죄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었습니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베스도는 이제 그 혐의가 근거 없다고 믿는다고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26:30–31절 주석 참조).
25:26–27 주석
베스도는 이 사건이 근거 없을 뿐만 아니라 당혹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아그립바가 가이사에게 바울에 대해 제기된 혐의를 어떻게 명시할지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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