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26:1-15입니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성전의 뜰에 서서 유다 백성들에게 위선적인 예배를 드리지 말고, 오직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 드리라고 선포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재앙을 멈추시고 용서하실 것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악에서 돌이키고 온전히 예배하라는 주제로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6장 1절-15절, 악에서 돌이키고 온전히 예배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새 찬송가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참고할 글
서론
인간의 탐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우리 인간 사이의 관계도 파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 욕망과 세속적 쾌락을 경계하며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예레미야 시대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탐욕 속에 살아갔습니다.
본론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성전에서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모든 유대 백성들은 거짓된 모습을 버리고 모든 악한 길에서 돌아와야 하나님의 재앙을 피할 수 있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유대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결국,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선포했으며, 완악한 유대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첫째, 모든 예배하는 자에게 선포된 말씀
먼저, 예레미야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누구에게 선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인데,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에게 선포되었다는 독특성이 있습니다. 본문의 2절을 보시겠습니까?
예레미야 26: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예레미야에 의해 선포되는 회개와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의 대상은, 흉악범이나 이방인 혹은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원근각처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와 예배하는 자들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에게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예배하러 온 자들은 겉모습만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죄악과 탐욕에 가득 차 있었으며,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이 없는 상태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입니다. 이 새벽에 나온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하며,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지 않고 멸망을 향해 가는 사람들도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렘 15:16)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는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악한 길에서 돌아오라고 선포된 말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외식하는 예배자들인 유대인들에게 무엇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까? 3절입니다.
예레미야 26: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하나님께서는 예배하기 위해 성전까지 찾아온 유대인들에게, 악한 길에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돌아오지 않으면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온전한 마음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예배와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우리가 드리는 주일 예배, 우리가 매일 삶으로 드리는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온전한 예배입니까?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원하시는 예배는, 우리의 몸과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다시 말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오늘 하루, 정직하고 성실하게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고 말하는 유대 백성들
마지막으로, 심판과 재앙을 경고하시며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으로 예배 드릴 것을 선언한 예레미야를 향한 성전에 모인 유대인들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8절입니다.
예레미야 26:8,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아무리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도, 들을 귀가 없고 마음이 닫힌 사람들은 그 말씀들을 받아 들이지 못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을 위협합니다. 예레미야에게 유대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과 같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그리고 동족인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예레미야는 가슴 아프지만 애끓는 마음으로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세상 속에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이들은 복음을 전하는 우리를 조롱하고 모욕하거나 무시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복음 전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 불신자들의 눈에는 고지식해 보이고 미련해 보여도, 우리는 진리의 말씀과 생명의 복음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 승리의 면류관이 주어지게 됩니다. 오늘도 오직 주의 진리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거룩하고 정결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예레미야가 본문의 말씀을 선포할 때는 선한 왕인 요시야가 전사하고 신앙이 없는 여호야김이 왕이 되어 국가의 상황이 급변하던 시대였습니다. 또, 국제 정세 역시 바벨론이 점차 강력한 세력을 얻고 있던 복잡하고 전쟁이 계속되던 시대였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의 흉내는 내지만, 그들의 진심은 다른 곳에 가 있고 성전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아닌 도적의 굴혈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오늘 우리의 상황이 혼란스럽고 복잡하며, 국제 정세 역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 때, 우리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야만 합니다. 나 자신이 먼저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짓 예배자들과 위선자들에게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의 모습과 현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때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먼저 기도하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고백하니 용서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나라와 민족을 용서하시고, 우리가 다시 주께 돌아와 주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의 삶을 거룩하게 살아가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 누가 무엇이라 해도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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