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42장 1절-14절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요하난과 백성들의 거짓 경건을 통해 진정한 순종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태도를 경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진정한 순종에 대한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42장 1절-14절, 진정한 순종: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참고할 글
서론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서 42장을 통해 진정한 순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요하난과 백성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 했습니다.
구약 성경의 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과 생각을 따랐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에서는 형이었고 이삭의 장자였습니다. 장자권은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특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권을 사람이 함부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에서는 지치고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권을 가볍게 여기고 팥죽 한 그릇에 팔아 버렸습니다. 결국 에서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본론
사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뜻을 따르려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오늘 말씀 속의 요하난과 그를 따르는 백성들도 그러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진정한 순종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거짓 경건의 위험성
요하난과 백성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거짓 경건의 위험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나아와 이렇게 요청하였습니다. 2절입니다.
- 예레미야 42: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요하난과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남은 유대인들 무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회복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요하난과 백성들은 6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좋든 나쁘든 온전히 순종하겠다고 예레미야에게 말합니다. 요하난은 매우 경건하고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하난과 백성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애굽으로 가려는 결심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응답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계획을 세워 두었고, 그 계획대로 실행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진정한 순종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정당화하려는 거짓 경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거짓 경건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도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리고, 단지 그 결정에 대한 하나님의 승인만을 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나의 생각과 결정을 지지하는 구절만을 찾으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진정한 순종의 의미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의 남은 백성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10절입니다.
- 예레미야 42: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의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과 유다에 남아 있길 원하셨습니다. 10절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남아 있는다면, 세우시고 심으시고 재난에 대한 뜻을 돌이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은 남은 자들의 안전과 번영을 약속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요하난을 비롯한 백성들은 이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애굽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과 다를 수 있고 우리에게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자신의 뜻을 고집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인가?
바로 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선택해야 합니다. 진정한 순종은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을 넘어서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진정한 순종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 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것이 진정한 순종입니다.
우리의 실천사항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거짓 경건과 거짓 순종의 모습을 보인 요하난과 그를 따르는 백성들의 모습을 통하여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첫째, 우리는 언제나 기도할 때 나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은 십자가의 잔을 옮겨 주시는 것이었지만,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고 묵상할 때, 말씀의 원래 의미에 집중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구절, 내 생각에 합당해 보이는 성경 구절만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하여 온전히 하나님의 뜻만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하난과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거짓 경건의 위험성과 진정한 순종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삶입니다. 이러한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삶의 자리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의 거짓 경건을 용서해 주시고 진정한 순종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위선이 아니라 진실하게 하소서.
-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정의가 흐르게 하소서.
-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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