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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9장 1절-14절, 회복이 아닌, 회개의 시간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4년 7월 6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29:1-14입니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이미 포로로 잡혀 간 동족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예레미야는 포로 생활이 고달프지만 70년 동안 계속될 것이므로 그 곳에 정착하고 거짓 예언을 경계하라고 권면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준비하기 위하여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절-14절, 회복이 아닌, 회개의 시간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예레미야 29장 1절-14절, 회복이 아닌, 회개의 시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본문의 구조


예레미야 29:1-14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낸 편지로, 그들에게 현지에 정착하고 번성하며 평안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70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며, 그동안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고 여호와를 찾으면 만나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첫째, 권면의 말씀 (예레미야 29:1-9)

이 부분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현지에서의 삶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바벨론에서 집을 짓고 거주하며,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라고 명하십니다. 또한 그곳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번성하라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거주하는 성읍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그곳의 번영을 도모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해야 그들도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거짓 예언자들에게 속지 말고, 꿈쟁이들의 말을 곧이듣지 말라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 (예레미야 29:10-14)

두 번째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위로와 미래에 대한 약속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70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명확히 약속하십니다. 그동안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만나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고난 중에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에게 회복과 미래의 소망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의 주석


예레미야 29:1 주석

예레미야의 편지 - 아마도 파피루스 두루마리였을 것입니다 - 는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으로 보낸 사신들에 의해 전달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주전 597년에 포로로 잡혀간 모든 공동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많은 편지들이 발견되어 그것들이 의사소통에 널리 사용되었음을 증명합니다. 편지들은 고대 세계에 대한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인 편지들이 예레미야 시대와 가장 관련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존된 다른 편지의 예로는 에스라 4:7-24와 예레미야 51:59-64가 있습니다. 라기스에서 발견된 편지 모음은 예루살렘 멸망 직전 시기의 것입니다.


예레미야 29:2 주석

여기서 히브리어는 여고냐(종종 여고니야로 번역됨)로, 이는 여호야긴의 다른 이름입니다. 예레미야 22:24 주석을 참조하십시오. 여호야긴의 어머니는 느후스타라고 불렸습니다(열왕기하 24:8 참조).

히브리어 본문은 여기서 고자들을 언급하는데, 그들은 종종 고대 근동에서 정부 관리로 일했습니다.


예레미야 29:3 주석

엘라사라는 사람은 여기서만 언급됩니다. 그는 아마도 요시야의 서기관의 또 다른 아들일 것입니다(예레미야 26:24 주석 참조). 혹은 요시야의 대제사장의 아들일 수 있습니다(열왕기하 22:4), 하지만 그마랴와 힐기야는 이 시기에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다른 그마랴는 예레미야 36:10-12에 언급됩니다.


예레미야 29:5 주석

고대 근동 사회에서 포로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영구적인 이주로 여겨야 합니다. 특히 바벨론 시대에는 정책적으로 토착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김으로써 반란을 방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9:7 주석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 '샬롬'은 평화, 안전, 보안, 복지, 번영의 모든 측면을 포함합니다. 적국의 땅의 안녕을 구하라는 예레미야의 조언은 놀랍고 불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로들의 성공과 번영은 그들의 새로운 거처의 평화와 안정에 달려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29:8 주석

포로지에도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통해 평화와 회복을 약속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9절). 선지자들은 거짓으로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레미야 29:10 주석

일반적으로 70년은 인간의 수명을 상징하는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은 올 것이지만, 오랜 기간의 포로 생활 후에, 진정한 회개의 결과로 올 것입니다(14절 참조).


예레미야 29:11 주석

여호와께서는 포로들에게 그분의 장기적인 계획이 항상 선하며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음을 확신시키십니다. 그들의 국가적 재앙은 절망과 버림받음의 감정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이스라엘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회복시키시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 29:14 주석

이 말씀은 신명기 30:3에 기초한 구원의 약속으로, 예언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예레미야 30:3; 33:7; 이사야 1:26; 에스겔 16:53; 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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