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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묵상] 이사야 39장 1절-8절, 자랑할 것인가, 간증할 것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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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9장 1절-8절, 자랑할 것인가, 간증할 것인가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사야 39장 1절-8절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십자가의 은혜로 품는 히스기야의 연약함 이사야 39장 1절-8절, 내 보물을 비우고 십자가의 의를 품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서론: 자랑하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과 히스기야 인간은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칭찬 받기를 갈망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의 심부름을 하고 받는 100원의 보상보다 부모님의 칭찬이 더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 후에는 아내에게 칭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칭찬 받고 인정 받는 것이 너무나도 기쁜 일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때로는 우리가 칭찬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욕심으로 변하고 교만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인정 욕구를 넘어서서, 감사보다도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교만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남유다의 훌륭한 왕, 히스기야처럼 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그 크고 놀라운 은혜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새벽,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을 말씀에 비추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간증의 자리를 자랑의 자리로 바꾸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보면, 바벨론의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에게 편지와 예물을 보냅니다. 왜 보냈을까요?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본문인 이사야 38장에서 히스기야는 죽음에 대한 선고를 받은 후,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그 눈물을 보시고 그의 수명을 15년이나 연장해 주셨고, 해 그림자가 십 도나 뒤로 물러가는 엄청난 기적까지 보여주셨습니다. 바벨론의 사절단이 유다에 도착했을 때,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8월 26일 묵상] 이사야 35장 1절-10절, 사막에서 피어난 백합화를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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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 182장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 서론 지난 여름은 참 더웠습니다. 모두에게 힘들고 더운 여름이었지만, 점심 시간에 동네를 돌며 운동하는 저에게는 특히 더 힘든 더위였습니다. 단 100미터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흘러 내리고 목이 탑니다. 가지고 간 500ml의 물병은 금방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우리의 무더웠던 여름 날씨보다 기온이 더 높이 올라가는 곳이 시내 광야이고 유대 광야입니다. 그 광야를 걷는 이스라엘 백성을 떠올려 보십시오. 목이 타들어 갑니다. 며칠을 걸어 마침내 물을 찾았지만, 삼킬 수 없는 쓴물입니다. 사람들의 무릎이 꺾입니다. 손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런데, 우리의 하루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굳은 관절에서 뚝뚝 소리를 내며 먼저 반응합니다. 문을 나서면,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요동칩니다. 쉼 없이 들려오는 전쟁이나 자연 재난, 다투는 소식들에 한숨이 납니다.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정신이 혼란스럽습니다. 또, 자녀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학교 생활을 어려워 하고, 직장 속의 갈등 소식을 듣습니다. 때로는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무언의 원망도 마음으로 듣게 됩니다. 그럴 때면, 우리 마음이 물기 하나 없는 사막이 됩니다. 본론 하지만 오늘, 하나님은 이 절망의 사막 한가운데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메말라 쓰러지고 흔들리는 우리에게 참된 위로의 생수를 건네 주십니다. 1. 사막에 물이 터지고 굳은 무릎이 일어서다. 얼마 전까지, 영남 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논밭이 갈라졌었습니다. 그 갈라진 땅을 생각해 보십시오. 곡식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심한 곳은 작물들이 말라 죽어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곳에 서시자, 모래를 뚫고 생수가 터져 나온다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헐벗은 골짜기에 백향목이 빽빽하게 솟아올라서 채웁니다. 메마른 흙 위로 백합화가 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은 ...

[7월 29일 묵상] 이사야 10장 20절-34절, 오직 여호와만 진실하게 의지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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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ㄷ록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성도 여러분, 살아가면서 내가 가장 믿고 의지했던 대상 때문에 깊은 수렁에 빠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직장의 안정적인 수입, 건강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혹은 평생 나를 지켜줄 것 같던 사람이 순식간에 배신을 하고 나를 뒤흔들기도 합니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매달렸던 세상의 수단들이 오히려 내 목을 죄어오는 가혹한 멍에가 될 때, 우리는 아득한 절망을 경험합니다. 오늘 본문 속 유다 백성들의 형편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위협을 벗어나고자 강대국 앗수르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유다가 기대었던 앗수르는 구원자가 아닌, 자신들을 잔인하게 짓밟는 거대한 몽둥이로 변했습니다. 살기 위해 잡았던 손이 나를 죽이려 드는 비극, 이것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의지하는 인생의 아픔입니다. 오늘 선지자 이사야는 이 절망 한복판에 서 있는 백성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세상의 힘은 무너져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거룩한 백성, 곧 '남은 자'를 보존하시고 그 어깨에서 중한 짐을 벗겨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참된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본론 1. 세상의 헛된 지팡이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십시오. 본문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사야 10: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이스라엘은 앗수르라는 세상 권력을 의지하면 안전할 줄 알았으나 도리어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고통을 통해 소중한 영적 깨달음을 주십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세상 우상을 버리고, 이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만을 진실하게 의지하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 의지하다 '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שָׁעַן (샤안)입...

[6월 29일 묵상] 고린도전서 16장 1절-12절, 주께서 허락하시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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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큰 기적의 이야기에는 쉽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오병이어가 일어나는 장면 앞에서는 누구나 “하나님이 일하신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조금 다릅니다. 얼핏 보면 아주 평범합니다. 연보를 어떻게 모을지, 바울이 언제 갈지, 디모데를 어떻게 맞을지, 아볼로는 왜 지금 가지 않는지 말합니다. 그러나 바로 여기서 성숙한 교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고린도전서 16장 1절부터 4절은 예루살렘 성도를 위한 연보를, 5절부터 12절은 바울의 계획과 디모데, 아볼로에 대한 당부를 전합니다. 우리의 약함도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계산적으로 굴 때가 많습니다. 주의 뜻을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내 계획을 더 붙듭니다. 함께 교회를 세운다고 하면서도 사람을 세우기보다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우리에게 묻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주의 뜻 앞에 진실로 엎드리고 있는가?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두 가지의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은혜는 계획으로 드러나고, 믿음은 허락을 기다립니다. 본론 1. 은혜는 계획으로 드러납니다. 바울은 1절에서 연보를 말하면서 “ 성도를 위한 연보 ”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연보는 원어 λογεία(로게이아) 입니다. 단순한 회비나 세금이 아니라, 성도를 돕기 위해 모으는 사랑의 헌신을 뜻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갈라디아 교회들에도 같은 원칙으로 명했다고 말합니다. 즉, 이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교회의 질서 있는 순종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매주 첫날에”,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형편에 따라”는 원어 εὐοδῶται(유오도타이) 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형편과 공급을 따라 드리라는 뜻입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많이 드릴 수 있고, 적게 가진 사람은 적게 드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액수 ...

[6월 1일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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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낙심한 자를 먼저 찾아오시는 은혜 어스름한 새벽녘, 고단한 일상을 뒤로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기 위해 주님의 성전으로 나아오신 성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새벽을 깨우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참으로 복되고 아름답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허탈하게 그물을 던지던 낙심한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은 그를 찾아가 다그치거나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따뜻하게 생선을 구워주시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부드럽게 물으셨을 뿐입니다. 그의 허물과 실패보다, 그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부르심이 훨씬 더 크고 깊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린도교회 역시 파당과 음행, 은사 자랑으로 가득한 참 골치 아픈 교회였습니다. 바울의 마음도 참 아팠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은 편지 서두부터 화를 내거나 책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성도 "라고 부르며, 아낌없는 감사와 찬송을 먼저 올려드립니다. 우리 역시 삶의 허물과 연약함을 볼 때 낙심하곤 합니다. "내가 자꾸 넘어지는데,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에 머물러 있을 때 찾아옵니다. 오늘 바울은 우리의 시선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를 부르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라고 선언합니다. 이 새벽,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주님의 은혜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신실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정체성 1.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는 거룩해졌습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2, ...

[5월 27일 묵상] 창세기 48장 8절-22절, 엇갈린 손 위에 임한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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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복되고 거룩한 아침,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나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이 이른 아침,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와 무릎 꿇은 여러분의 심령 위에,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가득히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시면서 내가 정말 정성껏 준비하고 세운 계획이 한순간에 헝클어져 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한두 번쯤은 다들 그런 답답한 순간을 마주하셨을 줄 압니다. 직장에서 밤낮으로 고심하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틀어질 때도 그렇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키우는 자녀의 삶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그렇지요. "내가 생각한 내 아이의 인생 행로는 이 길인데...", "이때쯤이면 이런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하며 우리가 밤잠을 설쳐가며 다듬어 놓은 인생의 설계도가 보기 좋게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에는 덜컥 섭섭함이 찾아옵니다. "하나님, 왜 제 뜻대로 일해 주지 않으십니까? 왜 제 길을 이렇게 꼬이게 만드십니까?" 하고 가슴을 치며 탄식하게 되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에는요,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이 당혹스러운 순간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의 인생 마지막 순간입니다. 요셉은 이제 눈이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늙은 아버지 야곱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아버지 앞에 데리고 나아와 축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요셉은 참 사려 깊고 모든 일에 철저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축복 기도를 할 때 헷갈리지 않으시도록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전통에서 '오른손'은 힘과 권력, 그리고 장자의 명분과 갑절의 축복을 상징했습니다. 반면 '왼손'은 ...

[5월 9일 묵상] 창세기 38장 1절-30절, 인생의 막힌 담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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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서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성도 여러분, 혹시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아, 내 인생은 이제 여기서 끝이구나. " 차마 남들에게는 말도 못 할 자식 문제로 속을 끓이고, 가슴 깊이 숨겨둔 비밀 때문에 밤잠 설쳐가며 절망의 끝에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유다의 삶이 딱 그랬습니다. 그는 신앙의 울타리인 형제들을 떠나 세상 문화 속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두 아들을 연달아 앞세우는 비극까지 겪었습니다. 집안은 회복 불능으로 보였고, 그의 인생은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 난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핵심 단어인 ' 에라본(עֵרָבוֹן) '에 주목해야 합니다. 본래 이 말은 물건을 거래할 때 확실한 약속의 증표로 건네는 '담보물' 혹은 '보증금'을 뜻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장과 지팡이를 다말에게 ‘에라본’으로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죄와 어둠 속에서 방황하며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세상에 저당 잡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신분조차 잃어버린 우리 인생의 뼈아픈 실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소망을 잃어버린 그 막다른 골목에서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 인생의 실패를 뚫고 도도하게 흐르는 그 끈질긴 은혜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본론 1. 세상에 동화되어 무너진 유다 본문 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창세기 38: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여기서 '내려갔다'(יָרַד, 야라드)는 말은 단순히 지리적인 이동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 신앙의 자리를 벗어나 세상 가치관 속으로 침전하기 시작했다는 영적인 경고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여인...

[5월 4일 묵상] 창세기 35장 1절-22절, 벧엘로 올라가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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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성도 여러분, 혹시 내비게이션 없이 낯선 길을 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우리가 하는 첫 번째 일은 다시 '아는 길'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이 바로 그런 상황이지요. 벧엘로 가겠다고 약속하고 하란을 떠났지만, 그는 어느새 풍요로운 '세겜'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 안일함의 결과는 참으로 참혹했습니다. 딸 디나가 겪은 수욕과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은, 그가 영적 궤도를 이탈했음을 알리는 아픈 경고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모습은 출애굽기 속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로 불러내어 '예배하는 백성'으로 세우려 하셨지만, 백성들은 조금만 지체되고 힘이 들면 금세 마음이 '애굽'으로 향했습니다. " 애굽의 종살이 중에도 고기 가마 곁이 더 좋았는데... "라며 불평하던 그들의 모습,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잊고 금송아지라는 가짜 위안에 매달렸던 그들의 모습이 혹시 오늘 우리의 자화상은 아닌지요? 하지만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범죄한 백성들에게 다시 길을 떠나라고 명령하시며 임재를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위기 속에 떨고 있는 야곱에게도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은 안락한 세겜과 익숙한 애굽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예배의 자리인 벧엘을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 삶의 영적 번아웃은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잊었을 때 찾아옵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동일하게 선포하십니다. " 네 신을 벗고, 다시 내가 네게 명한 곳으로 올라가라! " 이 음성이 여러분의 영혼을 깨우는 복된 소식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1. 일어나 올라가라: 결단과 정결 오늘 본문은 야곱이 하나님의 명령 앞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4월 24일 묵상] 창세기 30장 1절-24절, 비교의 감옥에서 벗어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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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새 찬송가 432장,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서론: 우리 인생의 불편한 그림자, ‘비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는 참으로 ‘불편한’ 가족사 하나를 마주합니다. 드라마보다 더 지독한 자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요. 오늘 본문의 핵심 단어는 바로 ' 비교와 시기 '입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다 보면 신약 복음서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요한복음 마지막 장을 보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베드로가 그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곁에 있던 요한을 힐끗 보며 묻습니다. "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 베드로는 지금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보다, 타인의 운명에 먼저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라헬과 레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분량을 헤아리기보다, 상대방의 손에 들린 자녀의 수를 세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우리도 이들과 같지 않습니까? 새벽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SNS 속 타인의 화려한 일상, 옆집 아이의 성적표, 혹은 동료의 승진 소식으로 향하곤 합니다. " 남들은 다 저만치 앞서가는데, 왜 나만 제자리걸음일까? "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 없으신가요? 이 생활 속의 무거운 열등감과 시기심은 우리를 라헬처럼 극단적인 절망으로 몰아넣습니다.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겠노라!"는 절규는 사실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 결핍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 경쟁의 감옥 ’에 갇혀 있습니다. 과연 우리 인생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일까요? 아니면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일까요? 오늘 이 아침, 비교의 시선을 거두고 우리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1. 인간의 시기는 영혼을 병들게 하고...

[4월 23일 묵상] 창세기 29장 21절-35절, 뒤엉킨 인생에서 시작되는 찬송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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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기대와 다른 아침을 맞이할 때 성도 여러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다음 날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떴는데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사람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내 옆에 누워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이 ‘반전의 아침’이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야곱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경을 보면 이렇게 당혹스러운 아침을 맞이한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신약의 베드로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며 찬란한 영광의 아침을 꿈꿨습니다. 로마를 정복하고 왕의 우편에 앉는 승리의 아침을 기대했지요. 하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어떠했습니까? 닭 울음소리와 함께 찾아온 비참한 실패의 아침이었습니다. "주를 위해 죽겠노라" 장담했던 호기는 온데간데없고, 차가운 숯불 앞에서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자신의 초라한 민낯만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본론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늘 내가 계획한 대로,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삶이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일만 잘 풀리면 행복할 거야", "이 사람의 마음만 얻으면 충분해"라고 생각하며 밤낮으로 수고합니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심은 것이 때로는 '속임수'라는 열매로 돌아오고, 간절히 원했던 사랑 대신 '소외'라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할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는 이렇게 뒤엉킨 인생의 실타래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함께 바라보길 원합니다. 1.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마치 며칠처럼 여기며 헌신했습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 고된 세월이 짧게 느껴졌겠습니까? 그러나 외삼촌 라반은 '언니가 먼저'라는 관습을 핑계로 어둠을 틈타 레아를 들여보냅니다.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