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52장 12절-34절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는 장면과,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 갔다가 사면 복권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되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2장 12절-34절,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회복
참고할 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그로 인해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들에게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자비의 하나님은, 가죽옷을 지어서 그들을 입히셨습니다. 하나님은 범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지만, 심판과 진노 중에도 자비와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어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장면과, 유다의 여호야긴의 지위가 회복됨으로써 유다 민족의 회복에 대한 암시를 주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예루살렘의 파괴와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예언하신 말씀과 같이,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13절과 14절을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52:13-14,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예루살렘의 파괴는 하나님의 백성이 불순종한 결과로 일어났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성전과 왕궁을 불태우고, 성벽을 허물었으며, 귀중한 성전 기물들을 약탈했습니다. 또, 많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사로 잡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이 끔찍한 파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결과였으며, 유다 백성들의 죄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섬겼고 이방 나라들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경고를 들으면서도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에 임했고 철저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둘째, 여호야긴의 사면과 유다의 회복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 예루살렘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인 유다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회복시키셨습니다. 31절과 3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52:31-32,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바벨론의 왕이 포로가 된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 주고 친절하게 말하며, 즉 특별 사면을 하고 왕의 자리를 회복시키되 다른 왕들보다 높였다고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야긴의 사면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회복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37년간의 포로 생활 끝에 여호야긴은 석방되어 바벨론 왕궁에서 존경받는 위치로 회복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들은 하나님께서 심판 중에도 자신의 백성을 돌보시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호야긴의 회복은 유다 백성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성도 여러분! 비록 범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아 멸망 당한 유다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회복시키시고 유다 백성들 전체에게 회복의 희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으며, 본문의 깨달음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첫째, 불순종의 결과는 철저한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불순종한 결과는 철저한 멸망이었습니다. 성전과 왕궁과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 그리고 성벽까지 모두 불타고 파괴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성전의 모든 기구들까지 바벨론 군대가 가져가 버렸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오직 가난한 백성들만 남았을 뿐입니다.
비록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을 때, 철저하게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모두 적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대신에 의지하던 것은 무능력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뿐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모세가 신명기의 말씀을 통하여 복과 저주의 길이 있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시하였습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은 복의 길입니다. 주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길은 저주의 길입니다. 예루살렘의 철저한 멸망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기로 결단하며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둘째,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잘 보여 줍니다. 비록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여호야긴이 포로가 된 지 3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수의 옷을 입고 있던 여호야긴을 다시 왕복으로 갈아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여호야긴이 왕에서 죄수가 되었다가 죄수에서 또다시 왕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좋을 때가 있는가 하면 슬플 때가 있습니다. 성공의 때가 있는가 하면, 실패로 고통스러워 할 때도 있습니다. 솔로몬이 말한 바와 같이, 범사에 때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의 상황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고, 성공할 때는 겸손하고 실패할 때는 믿음과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잘 될 때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잘 되지 않을 때는 기도하고 찬송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상황이십니까?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기억하고 고통의 순간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그 고통이 끝나고 하나님의 회복의 때가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그리고 오늘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 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예레미야서를 마무리 하면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모든 예언의 말씀이 철저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파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하신 성품 덕분에 유다 백성들은 다시 회복될 것임을 여호야긴의 회복을 통하여 암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실패하여 온전히 지키지 못한다 할지라도, 회개하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주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동시에, 지금 내 인생이 고통의 순간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신뢰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시고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말씀하신 일들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도 사모하여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 말씀을 지키고 따르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중에 고통의 상황을 걷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실 회복의 때를 기다릴 수 있도록 믿음과 인내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 반드시 회복의 때가 있음을 믿고 고통과 아픔을 인내하게 하소서.
- 전쟁과 자연 재해 속에 있는 민족과 나라들이 회복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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