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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은혜로 세워진 사명자의 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1월 2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디모데전서 1:12-20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허리케인 속에서도 뿌리 깊은 나무가 견디듯, 하나님의 은혜 안에 깊이 뿌리내린 신앙이 중요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과거를 새롭게 하고, 죄인을 사명자로 세우며, 믿음과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은혜로 세워진 사명자의 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은혜로 세워진 사명자의 길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새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서론 : 뿌리 깊은 나무


지난 9월 26일, 미국에 허리케인이 불어 닥치면서 91명이 사망하고 최소 75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도로, 수도, 전기 시스템이 모두 손상되었고, 수많은 집들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곳의 집들은 거의 모두 무너지거나 날아가 버렸지만, 상당한 수의 나무들은 그 자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집들은 바닥에 제대로 고정이 되어 있지 않았지만, 나무들은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리케인 현장에 대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집들은 완전히 무너져 있지만, 나무들은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뿌리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시련과 고통, 시험이 와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본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 우리 모두를 이 자리에 인도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은혜와 사명 가운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와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고 디모데에게 주어진 사명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합니다.

첫째로,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바울은 주님께 감사드리며, 자신의 과거가 어땠는지를 솔직히 밝힙니다. 

디모데전서 1: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폭력을 행사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변화된 이유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바울에게 풍성하게 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의 과거를 씻고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과거에 잘못된 길을 걸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 모든 것을 덮고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에게도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과거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과거의 죄로 인해 멈추거나 절망에 빠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은 은혜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바울이 그랬듯이,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을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둘째로, 바울은 죄인이었던 자신이 하나님의 사명자가 된 것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15절에서 바울은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바울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선언하며, 이어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라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라는 것을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구원을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은 단순히 바울 한 사람을 구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구원과 변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본’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오래 참으시며 긍휼을 베푸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의 자리에서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을 통해 일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을 기억하십시오. 그가 교회를 핍박하고 죄인이었을 때조차 하나님은 그를 사명자로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죄로 인해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합시다.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도 죄인을 통해 일하시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3. 믿음과 착한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어진 사명이 단순한 직무가 아니라 영적 전쟁임을 알려줍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디모데전서 1: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령하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강조하는 ‘착한 양심’은 신앙의 본질을 지키는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늘 양심을 바로 세우고, 자신의 신앙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후메네오와 알렉산더라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 믿음과 양심을 저버린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경고합니다. 그들은 양심을 저버리고 믿음에서 파선되어 죄악의 물결 속에 침몰하였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길을 걸어갈 때 믿음과 양심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도 신앙의 배가 파선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믿음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승리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사명을 받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유혹과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며 주께서 주신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신앙의 본질을 붙들어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을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셋째, 사명자는 믿음과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명을 맡기셨다면 우리는 그 길을 기쁘게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 새벽,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맡기고, 죄인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은혜로 사명자의 길을 굳게 걸어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과거를 용서하시고 죄인을 새롭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사명자로 세우시니, 주님의 뜻에 따라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과 양심을 굳게 붙들어 유혹 속에서도 선한 싸움을 싸우며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순종으로 나아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 믿음과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는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을 보호하시고 자녀들의 믿음과 삶이 형통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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