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21:1-26입니다. 본문의 므낫세는 악한 왕이었지만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배웁니다. 과거의 실수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열왕기하 21장 1절-26절,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돌이키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3장, 먹보다도 더 검은
- 새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서론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탕자의 비유는 므낫세의 이야기와 유사점이 많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해진 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버지에게 돌아갑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기쁘게 맞이하고 용서합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죄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용서 받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심으로 회개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남유다의 왕인 므낫세는, 유다의 왕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나라를 통치했던 왕이었습니다. 동시에, 므낫세의 통치 기간은 영적으로 어두운 때, 우상 숭배의 죄가 가득한 기간이었습니다.
1.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았던 므낫세
므낫세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연합한 경건한 왕이었고, 유다를 영적으로 개혁하려고 노력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열왕기하 21: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므낫세 왕은 오히려 아버지가 제거했던 우상들을 다시 세우고, 바알을 섬기며, 하늘의 별들에게 절하였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2. 회개하고 돌아온 므낫세
이러한 므낫세의 행위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악한 행동들이었습니다. 므낫세 왕은 유다를 죄의 길로 이끌었고, 하나님의 성전을 우상으로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셨지만, 므낫세와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유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므낫세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역대하 33장 12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대하 33: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므낫세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 그는 그 곳에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므낫세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이후 므낫세는 우상들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백성들에게 명령하였다고 역대하 33장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므낫세는 아버지의 선한 모습을 본받지 못한 악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고, 위태로운 순간에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왔습니다. 이같은 므낫세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첫째,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므낫세 왕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지도자의 악한 통치가 전체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므낫세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저지르는 작은 죄나 잘못된 행동이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반대로 우리의 선한 행동과 올바른 선택은 긍정적인 변화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타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항상 인식하고, 믿음 안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변화의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의 과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정의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과거의 죄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의 므낫세 왕은 유다의 역사 상 가장 악한 왕으로 알려졌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회개와 변화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나 잘못된 선택들이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결정 짓지 않음을 기억하십시오. 어제는 실패했어도 어제의 실패에 대한 뼈저린 회개와 반성 후,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오늘을 주셨고, 우리가 처음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때때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보다 크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혹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며 믿음의 간증이 더욱 많아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새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므낫세와 같이 저희도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주님만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저희를 통해 주변 사람들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주변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 한국 교회와 우리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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