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19:20-37로, 앗수르의 침공에 대한 남북 이스라엘의 다른 결과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힘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열왕기하 19장 20절-37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서론
여러분, '데자뷔'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처음 겪은 사건인데도 왠지 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을 받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그리고 역사 속에서 우리는 종종 이러한 데자뷔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역사는 마치 순환하듯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곤 하기 때문입니다.
본론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에서도 일종의 데자뷔와 비슷한 상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앗수르의 계속된 침공이 바로 그것입니다. 앗수르는 당시 근동지역의 초강대국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지속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 비슷한 상황 속에서도 결과는 늘 같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앗수르와 전쟁을 치르는 남유다의 상황과 그 결과를 통해 중요한 영적 교훈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1. 같은 상황, 다른 결과
앗수르는 당시 세계 최강의 제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20-30년 전에 시리아와 북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켰고, 이제 그 압도적인 힘으로 남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스스로 말하길, 애굽의 모든 강들까지 말렸다고 자랑합니다.
열왕기하 19:24,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노라 하였도다
이처럼 강력한 국가인 앗수르의 침공 앞에서,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남유다의 멸망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앗수르는 남유다를 정복하는 데 실패합니다. 앗수르의 유다 정복 실패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흔히 인간의 힘과 능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힘은 결코 절대적 변수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때로는 압도적인 힘으로 다가오는 문제와 위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그 어떤 세상의 힘보다도 강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세상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
본문에서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를 꾸짖으시고 유다의 회복을 약속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치셨고, 결국 앗수르는 많은 군사를 잃고 패퇴하게 됩니다. 3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19: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나타낸 이 사건은 오늘 고단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역사는 단순히 보이는 피조물들 사이의 관계로만 진행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고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동시에 진행자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과 이 세상의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일상이 때로는 무의미하고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까? 혹은 세상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까? 그럴 때마다 이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삶, 그리고 이 세상의 역사는 결코 우연이나 운명의 산물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소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앗수르의 침공에 대해 남북 이스라엘의 결과가 달랐음을 보았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바로 주님을 의지하는 삶과 겸손한 간구의 유무에서 그 차이가 났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지만, 남유다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도 히스기야와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뢰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여전히 죄악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역사의 주인은 여전히 우리 주님이십니다. 세상의 힘과 논리가 아무리 강해 보일지라도, 그것이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어떤 상황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변화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힘에 눌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 늘 겸손히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 살게 하소서.
- 전쟁 중인 국가들 속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평화를 주소서.
- 날마다 주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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