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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0장 1절-11절, 질병의 치유와 하나님의 주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8일 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20장 1절-11절로, 경건했던 히스기야 왕의 질병과 치유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은 신앙생활이 항상 평안을 보장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지만, 히스기야의 치유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해야 합니다. 치유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의 영역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열왕기하 20장 1절-11절, 질병의 치유와 하나님의 주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하 20장 1절-11절, 질병의 치유와 하나님의 주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71장, 주여 나의 병든 몸을
  •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서론


한 젊은 운동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올림픽을 꿈꾸며 매일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각한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그는 기도했고, 놀랍게도 회복되어 다시 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자신의 꿈과 다를 수 있음을 깨달았고, 이후 젊은 선수들을 돕는 코치가 되어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론


우리는 흔히 인생을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네 글자로 표현합니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 이 생로병사는 아담의 범죄 이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망가진 세상의 현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도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에 걸렸다고 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열왕기하 2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린 이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이 일이 앗수르와의 전쟁 이전에 일어났으며, 히스기야가 경건하게 살며 우상을 제거하는 개혁을 단행한 후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열왕기하 18장에서는 히스기야가 하나님과 연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합니다. 경건한 삶이 반드시 평안한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과 만사형통이 항상 함께 한다는 생각은 우리가 흔히 갖는 착각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 전까지 이 땅에서는 완전함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항상 잘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게 되는 것이 신앙의 삶입니다. 잘 되는 상황이든 실패하는 상황이든 만사형통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삶의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가 덜 당황하고 흔들리지 않으려면, 이러한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2.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는 자신의 의로움을 상기시키며 간절히 기도했고, 주님은 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얼핏 보면 히스기야의 경건함이 하나님의 긍정적인 응답을 이끌어내고, 그가 완전히 치유 받게 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주님은 성도들의 경건을 인정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일의 근원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응답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거절하시는 것도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3. 우리도 치유 받게 될 것인가

여기서 우리는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처럼 기도하면 우리도 반드시 치유받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는 올바른 접근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단순한 흑백논리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치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더 깊이 머무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을 고쳐 주셔도 감사한 일이며, 고쳐 주시지 않으셔도 하나님의 또다른 계획이 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상황과 상관 없이 하나님을 똑바로 바라보는 자세가 바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땅에서의 육체적 생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죽음을 넘어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의 상황 속에 고난이 가득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질병을 고침 받은 히스기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 생각과 계획과 달라도,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우리보다 크고 놀랍습니다. 가장 좋은 길, 가장 완전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우리에게는 어려움이든 평안이든 모두가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대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우리 모두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주님의 뜻이 더 선하심을 믿습니다.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며 영원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 일상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소서.
  • 자연 재해와 어려움 속에 있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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