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22:1-20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요시야 왕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요시야는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서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며, 매일의 삶에서 죄를 회개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게 됩니다.
열왕기하 22장 1절-20절, 요시야 왕의 개혁과 하나님의 은혜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 새 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서론 : 낡은 성경책의 발견
한 목사님이 이사하면서 오래된 상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먼지가 쌓인 낡은 성경책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성경은 그의 할머니가 평생 동안 읽던 성경이었습니다. 그 성경의 페이지들은 손때가 묻어 누렇게 변해 있었고, 여기저기 밑줄이 그어져 있었으며, 곳곳에 할머니의 기도 제목이 적혀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성경을 펼쳐보며 할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단순한 책이 아니라, 우리 삶에 힘과 위로를 주는 살아있는 말씀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할머니의 성경책을 찾게 된 한 목사님처럼, 그리고 오늘 본문에 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던 요시야 왕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낡은 성경책이 할머니의 신앙을 대변했듯이 성전에서 찾은 하나님의 율법책이 요시야의 마음을 울렸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지혜와 영적 힘을 줍니다.
본론
오늘 본문의 요시야 왕은 8살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31년간 통치했습니다. 요시야가 왕위에 오르던 시대는 유다 왕국이 영적으로 깊은 어둠 속에 빠져 있던 시기였지만, 요시야는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회복시킨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요시야 왕의 통치에서 나타난 세 가지 중요한 신앙적 교훈을 살펴보며,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는 삶
요시야 왕의 통치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바로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한 일입니다. 요시야는 성전을 정비하던 중 서기관 사반이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어 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1절입니다.
열왕기하 22: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옷을 찢는 행동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회개와 슬픔의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시야 왕이 자신의 옷을 찢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와 민족의 죄를 깊이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도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오래된 책의 기록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찔러 변화시키며,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합니다. 요시야가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통해 민족의 죄를 깨닫고 회개한 것처럼, 우리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사는 삶
요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후, 곧바로 자신의 죄와 민족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2절의 말씀과 같이 요시야 왕은 평소에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율법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2절은 무엇이라고 요시야를 평가하고 있습니까?
열왕기하 22:2,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정직함(יָשָׁר, 야솨르)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수하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요시야는 그 시대의 유다 왕들 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았던 왕입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아몬 왕이나 할아버지 므낫세 왕처럼 악을 행하지 않고, 조상 다윗의 길을 따라 하나님께 온전하게 순종하려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다 보면,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주변의 유혹이나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세상의 방식을 따르고자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요시야처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정직함은 단순히 윤리적인 덕목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3. 회개와 순종의 삶
요시야 왕은 율법책을 발견하고 자신의 죄와 민족의 죄를 깨달았을 때, 그저 슬퍼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요시야는 제일 먼저 어떤 일을 행동에 옮겼습니까? 13절입니다.
열왕기하 22: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아사야는 여선지 훌다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훌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요시야는 훌다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겸비하였으며 회개하였습니다. 비록 유다는 멸망할 운명에 있었지만, 요시야의 회개와 겸손함 덕분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생애 동안에는 그 심판을 이루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감정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회개는 우리의 삶을 돌이키고,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요시야는 회개한 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나라를 새롭게 세우고자 했습니다. 그는 우상을 제거하고, 성전을 다시 회복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요시야의 개혁은 단순한 외적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순종의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언제나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때, 그 회개는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회개를 기뻐하시며, 그 회개를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께 가까이 나아가며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요시야의 신앙을 본받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시야 왕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그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살며,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요시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고, 민족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그의 통치는 단순히 정치적인 개혁이 아니라, 영적인 각성과 회복을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 아침, 요시야 왕의 신앙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 다시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은혜와 복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요시야처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벽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요시야 왕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그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하게 하소서.
-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성실하게 살게 하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