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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0장 12절-21절, 하나님의 은혜와 히스기야의 교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9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20:12-21로, 히스기야 왕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웁니다.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착각하거나 교만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대신 모든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임을 인식하고, 겸손과 감사의 자세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은혜의 삶입니다.


열왕기하 20장 12절-21절, 하나님의 은혜와 히스기야의 교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하 20장 12절-21절, 하나님의 은혜와 히스기야의 교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서론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치유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벨론 왕은 축하의 뜻으로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방문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절단에게 자신의 모든 부와 힘을 과시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꾸지람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나라의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본문


우리는 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의 은혜를 받은 히스기야가 이렇게 심각한 심판의 예언을 받아야 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1. 착각: 은혜의 출처를 혼동하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은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은혜로 병이 나았다는 사실에 축하 사절단을 보냅니다.

열왕기하 20: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그러나 바벨론 왕의 축하 사절단은 단순히 축하만을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히스기야와 동맹을 맺어 앗수르에 대항하는 전선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도 가지고 왔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히스기야는 중대한 실수를 범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치유와 그간의 성공을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것처럼 착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죄란, 하나님 대신 자기 자신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러한 착각은 우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성공과 축복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맙시다.


2. 교만: 은혜를 자랑거리로 삼다

히스기야의 두 번째 실수는 바벨론 사절단에게 자신의 모든 재물과 군사력을 과시한 것입니다. 13절입니다.

열왕기하 20: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본문과 관련이 있는 또다른 성경인 역대하 32장 25절은 이에 대해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교만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받은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여기고, 그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순간 우리는 히스기야와 같은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부분을 특히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은혜를 감사히 여기되,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성공이나 능력을 자랑하기보다는 그 모든 것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3. 이기심: 현재의 안위에 만족하다

히스기야의 마지막 실수는 심판의 예언을 들은 후의 반응에서 드러납니다. 그는 회개하거나 백성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신, 자신의 생전에만 평안하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에 대해 무엇이라고 대답했습니까? 19절입니다.

열왕기하 20: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히스기야의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그가 보여준 경건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기적 신앙의 모습은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 왔고,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만을 위한 신앙, 당장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신앙은 본질적으로 기독교 정신과 모순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떤 성격인가? 나만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과 이웃을 위한 것인가? 진정한 믿음은 자신을 넘어 하나님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히스기야가 교만하게 행동했던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져다 줍니다. 그는 분명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지만, 그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착각하여 결국 교만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모든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항상 인식하고 감사 하십시오. 둘째, 받은 은혜를 자랑거리가 아닌 겸손의 이유로 삼으십시오. 마지막으로, 개인의 안위를 넘어 하나님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살아가십시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시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만을 높이게 하소서. 우리의 성공과 축복이 오직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고 은혜를 찬송하게 하소서.
  •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연합하고 하나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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