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2:1-10입니다.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은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우리의 죄를 직면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영적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예레미야애가 2장 1절-10절, 하나님의 진노와 은혜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애가 2장 1-10절 말씀을 통해, 예루살렘을 향하여 쏟으시는 하나님의 진노와 그 속에 담긴 은혜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죄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받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회복과 소망의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무너진 예루살렘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 이스라엘을 적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이, 이제는 진노 가운데 이스라엘의 원수가 되셔서 적들을 대하듯이 화살을 쏘시며 심판하고 계시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1. 무너진 예루살렘과 백성의 삶
먼저 1-5절에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고 두려운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땅에 던지시고, 성전마저 기억하지 않으셨습니다. 1절입니다.
예레미야애가 2: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예레미야는 고통 가운데 절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돌보셨던 예루살렘은 더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황금의 도시 예루살렘은 철저히 파괴되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같은 예루살렘의 철저한 파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실적인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의 삶은 소망과 노래가 사라지고, 절망과 울부짖음만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2. 무너진 성전과 백성의 예배
이어서, 6-10절에서는 무너진 성전과 더이상 드리지 못하게 된 예배, 그리고 지도자들의 멸망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
예레미야애가 2:6, 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그가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집인 성전을 버리시고 모든 절기들을 폐하셨습니다. 또,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시고 이방인들에게 수치를 당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고 지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부패하고 타락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끔찍한 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셨습니다.
3.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의 은혜
그러나 이 모든 심판 가운데서도,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중요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타락한 자기 백성들을 다시 품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더러워지고 사악해진 이스라엘을 다시 정결한 백성으로 새롭게 하시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향한 사랑 때문에 그들을 징계하시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에스겔 36: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공의로우시기에,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라도 범죄하고 돌이키지 않았기에 철저한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하지만, 이 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정결케 변화되고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되길 바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될까요?
1. 죄의 심각성 깊이 인식하기
우리는 때로 죄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단순히 개인의 영적 생활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의 삶에서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작은 타협과 불순종을 쉽게 합리화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죄들이 쌓여 결국 우리의 영적 생활을 무너뜨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 뜨리고 맙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2.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하기
또한 오늘 본문의 교훈은 단순히 심판과 절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심판과 절망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떤 상황에 놓였든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예배나 종교적 의식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영과 육이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매일의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회복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두려운가를 깨닫고 동시에 하나님의 진노에 담긴 은혜의 교훈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회복시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아침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그 사랑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임을 믿으며, 오늘도 그 은혜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진노 가운데서도 우리를 향한 사랑을 잊지 않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죄의 심각성을 깨닫는 마음과 진실한 회개의 마음을 주소서.
-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실한 예배를 회복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하나되게 하시고 자녀들이 믿음 가운데 성장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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