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3:1-18입니다. 본문은 깊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의 탄식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와 같은 어둠의 시기가 있지만, 이때야말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오히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를 단련하시고 성장시키십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1절-18절, 깊은 어둠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 새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서론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등 수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그의 가족과 많은 사람들을 기근에서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요셉은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세기 50:20).
본론
성도 여러분, 요셉이 애굽의 감옥 속의 깊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예레미야도 민족의 멸망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살펴 보는 말씀인 예레미야애가 3장 1-18절은 깊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예레미야의 깊은 탄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1. 깊은 고통 중에 처한 예루살렘
먼저 1절을 보겠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1절에서 슬퍼하고 있는 '나'는 누구일까요? 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예루살렘을 의인화한 것일 수도 있고, 예레미야 선지자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나'가 깊은 고통 중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나를 이끌어 어둠에 행하고 빛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참으로 종일토록 손을 놓지 않고 나를 치시는도다" 이 구절들은 고통받는 자의 절망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그는 마치 깊은 어둠 속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 모든 것이 어둡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때, 하나님마저 우리를 버리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때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 예루살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계속해서 7-9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애가 3:7-9,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이 구절들은 마치 감옥에 갇힌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과거의 앗수르 사람들은 죄인들을 사슬에 묶어서 햇빛도 통하지 않는 곳에 내버려 둡니다. 결국 죄수는 이 캄캄한 곳에 버림 받고 절망 속에서 죽고 맙니다.
무너져 내리고 파괴된 예루살렘의 상황이 바로 이 절망 속에 놓여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사방이 막혔고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지하 감옥 속에 갇힌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모든 길이 막힌 것 같은 느낌, 우리도 종종 이런 경험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 관계의 갈등 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 중에도 지금 깊은 어둠 속에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레미야애가의 저자는 이 모든 고난 중에서도 결국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애가 3: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이 구절은 언뜻 보면 절망의 표현 같지만, 사실은 희망의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여기서 다시 여호와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우리는 결국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진정한 힘이요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아도, 그 어둠 속에서 우리는 더욱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 고난 중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이 진리를 붙잡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 어둠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어둠 속에서 여러분을 만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분은 반드시 여러분을 그 어둠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깊은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의 빛을 발견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심을 잊지 말고 믿음 지키며 살게 하소서.
- 어려운 때에도 힘과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 전쟁 중에 있는 나라들과 민족들을 돌보시고 평화가 오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