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4:1-10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떠난 예루살렘의 몰락을 보여줍니다. 한때 금과 보석 같던 백성이 진흙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때의 영적 쇠퇴를 경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전히 우리를 그분께로 초대합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갱신하여 그분의 영광을 세상에 비추어야 합니다.
예레미야애가 4장 1절-10절, 하나님을 버린 결과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 새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서론
탕자의 비유(누가복음 15:11-32)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과 돌아오는 자를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멀리 떠난 둘째 아들은 방탕한 생활로 모든 것을 잃고 돼지 치는 신세가 됩니다. 이러한 탕자의 모습은 하나님을 떠난 예루살렘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기쁘게 맞아주었습니다. 탕자의 비유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으며, 그분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는 예레미야애가 4장 1-10절의 깊은 의미를 묵상하고자 모였습니다. 본문은 예루살렘의 몰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의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을 깊이 살펴보면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헌신을 다시금 새롭게 하는 결단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영광에서 수치로의 변화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이 함께 하였던 예루살렘 성이 비참하게 무너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애통해 하고 있습니까? 1절입니다.
예레미야애가 4: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한때 하나님의 임재로 빛났던 예루살렘이 이제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귀한 금과 보석에 비유되던 백성들이 이제는 평범한 질그릇 같이 되었습니다. 이 분명한 대조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 일어나는 영적인 쇠퇴의 결과를 보여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걸을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의 광채를 잃고 맙니다. 우리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세속적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정체성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2. 기근과 고통의 참상
이어서 예레미야는 파괴된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일부 백성들의 비참한 삶을 3절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4:3,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이 말씀은 황폐화된 예루살렘과 그 속의 남은 거민들이 겪게 된 기근과 절망의 충격적인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자녀를 양육하던 어머니들이 이제는 그들을 버립니다. 사치 속에 살던 이들이 이제는 음식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이러한 애통함의 표현들은, 육신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영적 기근의 처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현대 상황에서 우리는 물리적으로 기근을 겪지 않고 물질적 풍성함을 누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우리가 소홀히 할 때, 우리의 영혼은 시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영적 양분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진리의 기근을 초래하고 있습니까? 우리 스스로를 돌아 봅시다.
3. 하나님의 심판의 무게
예루살렘의 영광이 수치로 변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 넘치던 예루살렘에 기근과 고통이 흐르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레미야는 6절에서 그 이유를 언급합니다.
예레미야애가 4: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예루살렘이 지금 겪고 있는 끔찍한 고통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소돔의 고통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소돔보다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유는, 예루살렘의 죄악이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큰 특권은 받았으며, 큰 특권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영적 안일함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께 성실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의 본문은 우리가 항상 깨어서 영적 상태를 점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중한 백성으로서의 '은혜받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 스스로가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서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마다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성경을 묵상하고, 깨달은 바를 순종함으로써 매일 새로워지기로 결심해야만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감당하고 태초부터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가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예루살렘의 비극적인 몰락은 오늘 우리를 향한 강력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어두운 비극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의 빛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있으며, 하나님은 여전히 탕자인 우리가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겸손히 돌이켜 두 손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때, 예수 그리스도의 귀중한 보혈이 우리를 정결케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다시 세워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주님과 동행함으로써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는 주의 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각자 자기 길로 가는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소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주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게 하시고, 고통받는 세상 속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날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절망 속에 빠진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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