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시편 107:1-22입니다. 본문은 세 가지 상황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길 잃은 자들의 길이 되어주시고, 광야에서 안식을 주시며, 죄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시고, 질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르짖을 때마다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107편 1절-22절,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서론
열왕기상 19장에서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호렙산으로 도망갑니다. 광야에서 지친 그는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기를 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그에게 음식과 물을 공급하시고, 40일간의 여정을 이어갈 힘을 주셨습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를 만나주셨고, 그의 두려움과 외로움을 치유하시며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지친 자들을 돌보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본론
여러분, 새벽에 일어나 이 자리에 오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습니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시면서 마음속에 무거운 짐을 지고 오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신지 함께 묵상하며 은혜 받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상황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들의 길이 되어주십니다.
1-3절을 보면 사방에 흩어져 소망 없이 방황하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모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2절과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07:2-3,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포로 생활 중에 절망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속량하시고 흩어진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길이 되시고 인도자가 되어 주셔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분이 계십니까?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아도 우리가 갈 길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방향을 잃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며 우리의 갈 길이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황폐한 광야에서 피곤한 영혼에게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4-9절을 보십시오. 시인은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인 광야에서도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살피시는 보호자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함께 9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간이나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통하여 피곤한 이스라엘에게 평안한 안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마치 광야에서 길을 잃고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어 탈진한 사람을 쉴 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쉼을 주시는 것처럼, 우리의 지친 영혼에게 참된 안식을 허락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시인은 17-22절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07: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에게 보내셔서 치유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사야의 말에 순종하여 병을 치료한 히스기야는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또한 인간에게 상처 받고 절망에 빠진 심령을 치료하시는 분도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육체의 질병이든 영혼의 상처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아픔을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 부르짖었던 제자들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던 중 큰 폭풍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죽을까 두려워 떨었지만, 예수님은 평안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부르짖었고, 예수님은 즉시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습니다. 모든 것이 잠잠해졌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 앞에 놀랐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사건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 반드시 응답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람과 바다도 잔잔케 하시는 능력의 예수님께 부르짖을 때, 우리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라는 구절입니다. 6절, 13절, 19절에서 반복되는 이 말씀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해결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방황하고 계십니까? 영적으로 지쳐 있습니까? 죄의 무게에 눌려 있습니까? 질병으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기에, 자신에게 부르짖는 성도들의 삶을 돌보시고 고치십니다.
이 새벽, 여러분의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반드시 응답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우리 함께 부르짖음으로써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새벽을 깨워 말씀 앞에 나온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그 응답을 경험하는 믿음의 백성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부르짖는 기도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 고난 받는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세계 속에 나아가 복음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보호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