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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5장 1절-16절, 교회의 가족적 돌봄과 책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1월 8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디모데전서 5장 1-16절에서 바울은 교회가 ‘확장된 가족’으로 서로를 돌보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나이 든 자와 젊은 자를 가족처럼 대하고, 과부와 약자를 존중하며 교회가 진정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자원을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가족적 돌봄을 구현합니다.


디모데전서 5장 1절-16절, 교회의 가족적 돌봄과 책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디모데전서 5장 1절-16절, 교회의 가족적 돌봄과 책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새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디모데전서 5장 1절부터 16절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전한 목회적 지침으로, 교회가 어떻게 ‘확장된 가족’으로서 서로를 돌보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와 각자의 신앙 생활에도 깊은 가르침이 되는 본문입니다.



본론 : 교회는 확장된 가족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모여서 예배드리는 장소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형제자매로 연결된 ‘확장된 가족’입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서로를 대할 때 그저 형식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진심 어린 존중과 사랑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가 가족의 울타리처럼 작동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1.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라 (1-2절)

바울은 가장 먼저, 성도들끼리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1절과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디모데전서 5:1-2,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연로한 자들을 아버지나 어머니처럼 공경하고, 젊은 자들을 형제자매처럼 대할 것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대하다"라는 단어의 헬라어 "παρακαλέω"(파라칼레오)는 ‘부드럽게 권고하다’는 뜻으로, 비판이나 명령보다 부드러운 접근을 요구하는 표현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에서 우리가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기 위해선 먼저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도자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사랑으로 교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교회에서 우리는 과연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말과 행동이 가족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세우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묶여 있는 가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2. 참 과부를 돌보라

이어서 바울은 교회 안에서 참 과부를 돌보라고 3절을 통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5: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바울은 교회가 ‘참 과부’를 돌보라고 명령합니다. ‘참 과부’란 외롭고 경제적 도움을 받을 가족도 없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당시 과부는 남편을 잃으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울은 교회가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돌보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바울은 가족 내에서 돌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첫 번째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신실한 가정을 통해 진정한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필요한 인적 자원과 재정적 자원을 집중하여 교회의 가족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3. 봉사 명부에 올릴 과부의 기준을 세우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9절 말씀을 통하여 참 과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디모데전서 5: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바울은 봉사 명부에 오를 과부에게 나이와 경건의 기준을 세우며, 젊은 과부들에게는 재혼의 자유를 권장합니다. 바울의 이 권면을 통하여 교회가 봉사와 직분을 맡길 때 그 성도의 경건과 성숙함을 중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중하게 봉사자를 세우는 것은 교회 공동체의 건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우리도 직분과 봉사에 있어 신앙과 삶의 모범이 되는 자를 세우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지키는 자가 교회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교회는 더욱 경건하고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세워질 것입니다.



참 과부(ὄντως χήρα)의 의미


특히, 본문에서 “참 과부”에 대해 말씀하는데, 헬라어로는 “ὄντως χήρα”(온토스 스케라)는 ‘실제로 과부’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남편을 잃은 여성이 아니라 생계의 의지가 전적으로 교회와 하나님께 있는 자를 뜻합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교회가 무분별하게 자원을 나누기보다, 진정한 필요를 가진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길 원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이러한 돌봄은 하나님께서 가난하고 외로운 자들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구약의 가르침을 반영한 것으로,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결론: 교회의 가족적 책임과 적용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교회가 단순한 예배의 공간이 아닌, 서로를 돌보고 책임지는 ‘확장된 가족’임을 배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외롭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한 돌봄을 실천할 때,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먼저 희생하시고 사랑을 보이셨듯이, 우리도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교회를 가족으로 섬기며 약한 자들을 돌아보는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홀로 외롭게 남겨진 자들,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관심과 돌봄이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며, 그들의 필요에 응답하는 손과 발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께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참된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존중하고 돌보게 하소서.
  •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섬기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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