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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2장 14절-26절,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1월 15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디모데후서 2:14-26의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핵심이라 강조합니다. 잘못된 분별은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믿음을 약화시키며, 부활의 소망을 흐리게 합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교훈을 얻고, 충성된 일꾼으로서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2장 14절-26절,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디모데후서 2장 14절-26절,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새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의사의 본질을 보게 되다


한 젊은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매일 밤을 새워가며 최신 의학 논문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한 노년의 환자가 찾아왔을 때, 그는 자신의 지식을 뽐내느라 정작 환자의 고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스승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의학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환자를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말은 그의 삶을 바꾸었고, 그는 진정한 치유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두고서 말다툼 하지 말라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는 수많은 논쟁과 갈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의 논쟁과 갈등들의 상당한 부분들은 핵심인 복음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복음과는 상관 없는 다툼들이었습니다. 성도들은 때로 사소한 교리 해석의 차이로 다투고,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들로 교제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으로 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근본적인 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4절을 통하여 이렇게 권면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디모데후서 2: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권면한 이유


그렇다면, 바울은 왜 14절을 통하여 불필요한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첫째,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의 구분 때문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의 복음을 잘못 분별하고 해석할 때, 교회는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성도들 사이의 사소한 의견 차이가 큰 분열로 이어지고, 성도간의 사랑과 연합이 깨어집니다. 결국 교회의 사명인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의 통로가 막히게 되고, 세상에 잘못된 증거를 남기며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경의 핵심 진리를 왜곡하기 때문

또한, 영지주의적 오류처럼 잘못된 교리는 성경의 핵심 진리를 왜곡합니다. 영지주의와 같은 잘못된 가르침들은 마치 독이 든 한 잔의 물이 전체 우물 물을 오염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은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자유를 빼앗아갑니다. 결국 개인의 영적 생활뿐 아니라 교회 전체의 영적인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셋째, 부활의 소망이 흐려지므로

마지막으로, 진리가 왜곡되면 부활의 소망이 흐려지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힘을 잃게 되기 때문에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부활 신앙이 약화되면 성도들은 현세적인 축복과 이 땅에서의 부귀영화에만 집중하게 되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잃어버립니다. 지극히 현세적인 신앙관은 나그네라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흔들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방해가 됩니다.



어리석은 말다툼을 사람들과 사건들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어리석은 말다툼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신앙을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어지럽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첫째, 후메내오와 빌레도

바울은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라고 주장하며 많은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종양”과 같은 거짓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이들의 그릇된 가르침은 부활의 소망을 현재화시켜 미래의 소망을 빼앗았고, 많은 이들이 종말론적 소망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진리의 말씀을 잘못 분별한 대표적 사례로, 교회 공동체에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경계하며 진리를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둘째, 교회 분열의 역사

또한, 초대교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종종 비본질적인 문제로 분열을 겪어왔습니다. 성찬식의 방법, 세례의 형식, 예배의 절차 등 부차적인 문제들이 때로는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교회가 하나됨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은 우리에게 진리의 본질을 분별하고, 비본질적인 것을 두고 말다툼하고 논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잘 보여 줍니다.


셋째, 충성된 사람 세우기

따라서, 교회는 종양과 같은 거짓 가르침이나 비본질적인 논쟁을 일삼는 사람이 아닌 충성된 사람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야만 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가르친 충성된 사람을 세우는 방법은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새신자반을 마친 성도들에게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실시한 결과, 이들이 다시 양육자가 되어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고 가르치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을 세울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진리와 비진리가 혼재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을 두고서 불필요한 말다툼을 하며 교회가 분열되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굳게 붙잡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충성된 일꾼으로 서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참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참된 제자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진리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진리 안에 굳게 서서, 부활의 소망을 품고 충성된 일꾼으로 살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는 지혜를 주시고, 날마다 주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말씀을 바르게 배워 충성된 주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 가정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영적 가장이 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을 사모하고 증거하는 올바른 교회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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