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 1:1-9는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새로운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처럼, 우리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동행하심과 구체적인 약속, 그리고 성공을 위한 영적 지침을 살펴보며, 우리의 새로운 시작에 적용할 수 있는 믿음의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호수아 1장 1절-9절, 강하고 담대하라 : 새로운 시작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서론
여러분은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적이 있으신가요? 오랫동안 의지하던 멘토가 떠나거나, 익숙한 환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했던 순간 말입니다. 그런 순간들은 우리에게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이 되곤 하죠. 여호수아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을 겁니다. 40년이라는 긴 광야 생활 동안 그들을 이끌어온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호수아에게는 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모세의 수종자로서 그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의지했을 텐데, 이제는 그 모세의 자리를 이어받아 백성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바로 눈앞에 있었지만, 그곳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견고한 성벽을 가진 도시들, 강한 군사력을 가진 민족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앞에 두고 불안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까지. 여호수아의 어깨는 무거웠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마치 첫 발령을 받은 신임 교사를 찾아가 조언해주는 선배 교사처럼,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된 직원을 독려하는 상사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 방문은 단순한 격려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하나님의 언약이자, 우리의 모든 새로운 시작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본론
우리도 종종 여호수아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고, 많은 분들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앞두고 계실 것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여호수아서의 첫 장면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1. 하나님의 변함없는 동행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 중 하나는 혼자라고 느낄 때가 아닐까요? 여호수아도 그런 두려움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여호수아에게 가장 먼저 무엇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까? 5절입니다.
여호수아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이 말씀은 마치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내가 네 곁에 있을게"라고 약속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동행은 그저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황을 이끌어가시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모세 시대에 홍해를 가르고 만나를 내리신 것처럼, 여호수아의 시대에도 동일하게 일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특히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라는 말씀은 정말 강력한 보증이 됩니다. 이 약속은 여호수아가 마주할 모든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승리를 보장하신다는 뜻이니까요.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이러한 약속을 하십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때,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큰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길을 열어주십니다.
2. 하나님의 구체적인 약속
하나님의 약속은 참 흥미롭게도 매우 구체적입니다. 4절에서 "광야와 레바논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라고 정확한 지역을 언급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님이 자녀에게 "언젠가 좋은 것을 줄게"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달 네가 열심히 공부하면 네가 갖고 싶어하던 그 자전거를 꼭 사줄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구체이고 확실한 약속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3절을 통해 선언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절입니다.
여호수아 1: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현재완료형으로 말씀하십니다. 아직 그들이 실제로 그 땅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에게 "넌 이미 훌륭한 전문가야"라고 격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일을 마치 현재에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약속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이렇게 구체적으로 일하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때로는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시기에, 하지만 언제나 가장 적절한 때에 약속을 이루어가십니다.
3. 성공을 위한 하나님의 지침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하여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하십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세 번이나 반복적으로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는 것은, 마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자녀에게 부모가 "넌 할 수 있어"를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순한 응원을 넘어서 구체적인 성공의 비결도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참 재미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제 전쟁을 앞두고 있는데, 하나님은 군사 전략이나 전투 기술을 말씀하시는 대신 말씀 묵상을 강조하십니다. 마치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에게 "시험 기술보다 기본 개념을 철저히 공부하라"고 조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공의 비결이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원리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성공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인맥을 넓히고,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대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결론
우리는 오늘 여호수아를 통해 새로운 시작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 때마다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제적인 도움을 포함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해를 시작하며, 혹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며 두려워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이 오늘 우리의 가슴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가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이 형통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 새로운 2025년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 2025년에는 우리 나라의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게 하소서.
- 주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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