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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5장 1절-17절, 하나님을 찾고, 선을 선택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하나님을 찾고, 선을 선택하라"는 12월 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아모스 5장 1-17절을 바탕으로 한 설교입니다. 형식적 신앙생활을 멀리하고 진정한 하나님 추구와 선한 삶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아모스의 예언과 예수님의 모범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있게 묵상하게 합니다.


아모스 5장 1절-17절, 하나님을 찾고, 선을 선택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아모스 5장 1절-17절, 하나님을 찾고, 선을 선택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 새 찬송가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서론 및 도입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형식적인 예배와 부패한 삶의 방식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진정한 회개와 정의와 공의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합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찾는 것은 성소 방문이 아닌, 정의와 공의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본론과 배경


아모스는 기원전 8세기 중반, 이스라엘 북왕국이 외적으로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사회적 부정부패와 종교적 형식주의가 만연하던 시기에 예언 활동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애가의 형식을 빌려 이스라엘의 운명을 예언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선포합니다. 특히 벧엘과 길갈 같은 오래되고 중요한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형식적 예배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정의와 공의의 실천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첫째, 여호와를 찾으면 살리라

가장 먼저,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다시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여호와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모스 5: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아모스 5:6)라는 말씀은 히브리어 '다라쉬'(חרש)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나 성소 방문이 아닌, 온전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회복을 이루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은 예레미야 29:13의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다윗도 시편 27:8에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최근 한 신문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 출석률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우리가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단순한 건물 방문이나 의식 참여가 아닌, 진정한 하나님 추구가 필요한 때입니다.


둘째, 선을 사랑하면 살리라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야만 살 수 있다고 강조한 아모스는, 이어서 선을 사랑하여 행할 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함께 15절을 읽겠습니다.

아모스 5: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15절에서 “선”을 뜻하는 히브리어 '토브'(טוב)와 악을 뜻하는 히브리어 '라'(רע)를 대비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는 단순한 도덕적 선악의 문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근본적 선택의 문제를 제시합니다. 이스라엘은 선을 선택할 때 살 수 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30:15-20를 통하여 생명과 복, 사망과 화에 대해 말한 한 바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면 살 것이지만, 불순종하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모세는 신명기 말씀을 통해 선언하였습니다. 또,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앞에서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범죄하리이까"라고 고백하며 선을 선택을 했습니다.

요즘과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에도 한 청년이 길에서 주운 거액의 돈을 경찰서에 신고했다는 기사는, 아직까지 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잘 보여 줍니다. 오늘 우리도 악을 멀리하고 선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아모스 5장 1절-17절, 하나님을 찾고, 선을 선택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가 공존함을 선포했는데, 예수님은 이를 실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 나타난 간음한 여인의 죄를 덮으시거나 무시하지 않으셨고 그녀를 정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사람들이 죄인임을 분명히 하셨고, 여인에게는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선을 택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같은 예수님의 모습은 아모스가 말한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말씀의 실제적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정의와 자비를 조화롭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선한 것을 선택하는 삶을 뜻합니다. 비록 우리가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비를 베푸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결단합시다. 그리할 때, 우리 영혼이 살고 가정이 회복되며, 교회와 나라가 살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와 불의한 삶을 회개합니다. 당신은 공의로우시면서도 자비로우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정의와 긍휼을 균형있게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판단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정죄하기 전에 먼저 용서를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입술의 고백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약한 자들을 돌보며,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며, 불의한 것에 침묵하지 않는 용기를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의로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형식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 일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 지금도 전쟁 중인 나라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내려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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