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11:1-10은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설교는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위엄있는 사역, 은혜롭고 자비로운 성품, 그리고 신실하고 정의로운 행하심을 살펴보며,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합니다.
시편 111편 1절-10절,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성품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
- 새 찬송가 10장, 전능왕 오셔서
서론
여러분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시편 111편은 그분의 사역을 통해 그분의 본성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창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심이 어떻게 그분의 성품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적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인 시편 111편은 전심으로 드리는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1: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지금 시인이 노래하고 감사하는 이 모습은, 단순한 개인의 예배가 아닙니다. 본문의 예배는 하나님의 성품을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래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목적이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축하해야 할 것임을 깨닫고 그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어떤 위대한 일들을 행하십니까?
첫째, 하나님의 일하심은 영광스럽고 위엄이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2절과 3절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능력과 영광이 나타난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111:2-3,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영광을 드러냅니다. 마치 위대한 예술가의 걸작품이 예술가의 기술과 실력을 보여주듯이, 창조와 역사 속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사역들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정한 섭리와 의도를 가지고 행하시는 능력입니다. 특히 "여호와의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양이나 크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과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위엄이 있는 성품을 드러내기에 부족할 정도로, 하나님은 완전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일하심은 은혜롭고 자비롭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이한 일들은 단순히 권능을 과시하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성품을 표현합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1:4,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다"라는 고백은 출애굽기 34:6에서 모세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반영합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변함 없이 그리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인내하시고 자기 백성을 책임지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은혜롭고 자비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스럽고 위엄이 있으신 분이시며,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분이심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같은 성품을 깨달은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일하심을 연구하십시오.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즐거워하며 찬송하였듯이, 우리도 역사와 성경,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관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고 알게 될 수록, 우리의 신앙도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불확실한 상황을 직면할 때, 또 불안한 상황에 놓였을 때,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성품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과거에 "은혜롭고 자비로우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내일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십시오.
하나님의 성품을 성경을 통해 알고 깨달았다면 우리도 주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신실하고 정의롭다면, 우리도 우리의 삶도 신실하고 정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2천년 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육신적으로는 흠모할 부분이 없었으나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보여 주셨습니다.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과 죽은 자들을 살리시며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죄인들에게 자비로우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무엇보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모든 죄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11편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노래하였으며, 본문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분명하게 이 땅에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 속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계시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배우고, 하나님의 변치 않는 성품을 신뢰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살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성품을 더 깊이 알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 전쟁과 재해 속에서 신음하는 열방을 고치시고 싸매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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