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을 45년 동안 붙들고 달려간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월 22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여호수아 14:1-15에 등장하는 갈렙의 신앙 여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간의 믿음이 만나는 깊은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8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강건했던 갈렙처럼, 우리도 각자의 '헤브론'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용기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 14장 1절-15절, 45년을 기다린 믿음, 85세의 도전자 갈렙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49장, 나는 예수 따라가는
-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신실한 하나님, 신실한 사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많은 약속을 합니다. 친구와의 약속, 가족과의 약속, 직장에서의 약속... 하지만 이런 약속들이 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약속을 어기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이 약속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속'이라는 말에 대해 조심스러워지고, 때로는 냉소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여호수아 14장의 말씀은 결코 깨어지지 않는 약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장에 등장하는 갈렙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신지, 그리고 그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 한 사람의 믿음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되는지를 보게 됩니다.
갈렙의 이야기는 단순한 땅 분배의 기록이 아닙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45년에 걸친 신앙의 여정이자,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끝까지 달린 믿음의 경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때입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하고, 당장의 이익을 좇으라는 유혹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갈렙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달려간 그의 여정이, 오늘 우리에게 큰 도전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제 함께 갈렙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드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첫째, 시련 속에서 단련된 믿음
먼저,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9절입니다.
여호수아 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이 고백한 9절 말씀은, 갈렙이 과거에 모세로부터 받은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긴 광야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백성들의 불신앙으로 인해 갈렙도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야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그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은 가나안 정복을 확신했지만, 다른 이들의 불신앙 때문에 함께 고난의 시간을 겪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갈렙은 이 시간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기간 동안 그의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적군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이 쌓여 그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고, 85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때로는 우리의 잘못이 아닌데도 고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조차도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키는 기회로 사용하십니다.
둘째, 45년을 기다린 약속
이어서, 85세의 갈렙이 여호수아 앞에 서서 한 놀라운 고백을 듣게 됩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갈렙의 이 고백은 45년이라는 긴 세월의 무게를 담고 있습니다.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당시 갈렙은 40세의 장년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를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 중책을 맡겼습니다. 열두 정탐꾼 중 한 사람으로서 그는 40일 동안 그 땅을 두루 살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는 다른 열 명의 정탐꾼들과는 전혀 다른 보고를 했습니다.
다른 이들이 "그 땅의 거민이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다"며 부정적인 보고를 할 때, 갈렙은 담대히 외쳤습니다. "우리가 올라가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이것은 단순한 장년의 혈기가 아니었습니다. 이 선언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시면 어떤 장애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갈렙의 믿음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 굳게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45년이 지난 후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셋째, 믿음의 도전, 헤브론을 향하여
마지막으로,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담대한 요청을 합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이 요구한 땅은 다름 아닌 헤브론이었습니다. 그곳은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40년 전 다른 정탐꾼들이 "그곳의 사람들은 거인들이라 우리는 메뚜기 같았다"고 두려워했던 바로 그 땅입니다. 일반적인 85세 노인이라면 평화로운 휴식처를 찾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갈렙은 가장 험난한 전투가 예상되는 땅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상황이 어렵다고 도전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갈렙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이라는 한 문장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었기에, 그는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입니다. 상황과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우리 각자의 '헤브론'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오늘의 갈렙으로 살아가기
성도 여러분, 우리도 갈렙처럼 끝까지 달려갑시다. 나이가 많다고, 상황이 어렵다고, 배경이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갑시다. 그리하면 갈렙처럼 우리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리시고 지키셨습니다.”라고 말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갈렙의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귀한 도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갈렙처럼 하나님의 약속만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이와 환경을 핑계 삼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달려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도 각자의 '헤브론'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드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달려가는 인내를 내게 주옵소서.
- 혼란과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 나라를 붙들어 주소서.
- 주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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