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여호수아 21:20-45의 레위 지파를 향한 하나님의 도시계획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설교문입니다. 지하철 노선도처럼 치밀한 하나님의 계획,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리고 우리 시대의 영적 레위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여호수아 21장 20절-45절, 하나님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서론
성도 여러분, 이른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게 되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려 드립니다. 오늘은 여호수아 21장 20-45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문득 우리가 자주 보는 일반적인 도시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대형 병원이나 병원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는 병원과 관련된 약국이나 의료기기 제품 판매점 등이 많이 있습니다. 또, 공단 주변에는 공단 직원들의 식사를 위한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가 있는 지역에는 각종 학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세심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준비하신 완벽한 도시계획과 하나님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보게 됩니다.
본론
첫째,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위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각자의 영토를 받았지만, 레위 지파는 달랐습니다.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21:20, 레위 사람인 그핫 자손 중에 남은 자들의 가족들 곧 그핫 자손에게는 제비 뽑아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그 성읍들을 주었으니
레위 지파는 자신들만의 땅이 아닌, 나머지 지파들의 땅 속에서 기업을 받았기에 이곳 저곳으로 흩어져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한 소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치 현대 사회의 소방관이나 경찰관처럼,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전역에 고루 배치되어 영적인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제사를 드리는 일을 돕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사할 집을 고르실 때 어떤 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교통이 편리한지, 마트는 가까운지, 학교는 어떤지 꼼꼼히 따져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레위인들의 거주지를 정하실 때 그들의 필요를 세세하게 살피셨습니다. 각 성읍마다 목초지를 주셔서 그들이 가축을 기르고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과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둘째,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
그리고, 레위 지파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45절은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21: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레위 지파에게 도시와 목초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는 영원토록 하나님의 집을 지키고 섬기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또, 나머지 지파들에 대한 땅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모두 이루어진 것을 보여 줍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불안정성이 매우 큽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죠.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동이 없습니다.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신 것처럼, 우리에게 하신 약속도 반드시 지키실 것입니다.
셋째, 공동체의 연합과 조화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의 레위 지파의 도시들과 목초지에 대한 목록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세워 나가야만 할 공동체적 연합과 화합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레위 지파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도시들과 목초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은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면서도 하나의 공동체로서 조화롭게 살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에게는 평안과 안식이 주어졌습니다. 44절입니다.
여호수아 21: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이것은 현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인 레위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하나님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 공동체나 교회 공동체, 직장 공동체 등에서 서로 연합하고 조화롭게 지켜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내가 속해 있는 그 공동체 속에서, 평화의 도구가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완벽합니다. 지금 당장은 그 계획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힘들고 고단한 시기를 지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위인들을 위해 각 성읍과 목초지를 세세하게 준비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삶도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과 계획들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레위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히 그들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처럼, 그리고 각 지파들이 레위인들에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도시들과 목초지를 주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들이 연합하고 하나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 땅에 안식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말씀을 붙잡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른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배운 것처럼, 우리의 삶을 위한 주님의 계획이 완벽하심을 믿습니다. 때로는 불안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레위 지파를 향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각자의 자리에서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신뢰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과 자녀들이 믿음과 인내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시작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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