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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5장 1절-19절, 하나님의 섭리, 믿음의 순종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23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여호수아 15:1-19를 통해 보는 신앙과 가족의 지혜! 약속의 땅 분배 과정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전략적 계획,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갈렙의 믿음, 그리고 지혜로운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했던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을 살펴 봅니다.


여호수아 15장 1절-19절, 하나님의 섭리, 믿음의 순종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여호수아 15장 1절-19절, 하나님의 섭리, 믿음의 순종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서론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작은 결정들부터,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선택까지.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이사할 동네를 고를 때, 자녀의 교육 방향을 결정할 때, 심지어 일상적인 결정을 할 때도 우리는 늘 '이게 최선일까?'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이런 선택들이 단순히 개인의 판단을 넘어 하나님의 뜻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런 인생의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신뢰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귀중한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은 약속의 땅을 분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영토 분할 이상의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삶에 가장 적합한 자리를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각 지파의 특성과 사명에 맞는 땅을 분배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이 이야기 속에는 세 가지 중요한 모습이 등장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전략적 지혜가 담긴 땅의 분배, 다음으로 나이를 뛰어넘는 갈렙의 믿음의 도전, 마지막으로 악사와 갈렙이 보여준 지혜로운 소통과 사랑의 모습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통찰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특별히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급변하는 사회, 디지털 전환의 물결, 기후 변화의 위기 등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과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문 말씀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혜롭게 선택하고 도전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이제 함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첫째, 하나님의 전략적 지혜

먼저 본문의 말씀은 유다 지파가 분배 받은 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5: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1절에는 단순해 보이는 지리적 설명 너머에 하나님의 깊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유다 지파가 받은 남쪽 땅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였습니다. 이곳은 이스라엘의 오랜 적인 에돔과 접경한 지역이었고, 광야로부터의 침입을 막아내야 하는 최전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강한 전투력을 지닌 유다 지파를 이곳에 배치하심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의 안전을 보장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마치 현대 기업이 가장 유능한 리더를 중요한 시장에 배치하는 것과 같은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불공평하거나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더 큰 그림을 보고 계시며, 우리가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의 전략적 계획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나이를 뛰어넘는 믿음의 도전

이어서 본문은 갈렙이 헤브론 땅을 분배 받고, 실제로 전쟁에 나아가 아낙 자손들을 쫓아 내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절입니다.

여호수아 15: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갈렙은 85세의 노인이었지만,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고 의지하여 전쟁에 나아갔습니다. 갈렙은 안전하고 평탄한 땅 대신 아낙 거인족이 살고 있는 험난한 산지로 올라가 전쟁을 하며 그 땅을 소유하기 위해 믿음의 도전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40년이 넘는 광야 생활 동안 다져진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갈렙이 정복한 헤브론이 단순한 영토가 아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족장들이 묻힌 영적 유산의 중심지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나 환경의 한계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습니다. 노년의 갈렙의 선택과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환경이 어렵다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 갑시다.


셋째, 지혜로운 요청과 너그러운 응답

마지막으로, 본문에는 갈렙의 딸인 악사가 요청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8절과 19절입니다.

여호수아 15:18-19,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이 짧은 대화 속에는 가족 간의 지혜로운 소통과 사랑이 아름답게 담겨 있습니다. 악사는 단순히 더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팔레스타인의 건조한 기후에서 땅이 생산성을 가지려면 물이 필수적임을 알았습니다.

악사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지혜가 배어 있습니다. 그녀는 나귀에서 내림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고, 자신의 요청을 '복'으로 표현함으로써 긍정적인 방식으로 소통했습니다. 갈렙의 반응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딸의 실질적인 필요를 이해하고 윗샘과 아랫샘을 모두 주었습니다. 이는 자녀의 독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부모의 너그러운 사랑을 보여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본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풍성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위한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그분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더불어 가족 간의 지혜로운 소통과 너그러운 사랑은 우리 공동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풍성한 은혜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힘들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갈렙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악사와 갈렙처럼 지혜롭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도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믿음으로 새 도전을 시작하는 우리 모두를 인도해 주소서.
  • 우리 가정마다 지혜로운 소통과 이해가 넘치게 하소서.
  • 한국교회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회복하게 하소서.
  • 주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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