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여호수아 19장 24절-51절, 여호수아의 아름다운 끝맺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29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여호수아서 19장 24-51절을 통해 살펴보는 '아름다운 끝맺음'의 의미와 실천 방안을 다룹니다. 여호수아의 겸손한 리더십과 땅 분배의 마지막 과정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지를 배웁니다. 내 자리를 아는 겸손, 욕심을 내려놓는 지혜, 그리고 공동체를 향한 헌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여호수아 19장 24절-51절, 아름다운 끝맺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여호수아 19장 24절-51절, 여호수아의 아름다운 끝맺음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 새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아름다운 끝맺음"에 대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서서히 마무리해 나가는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땅을 분배하는 마지막 과정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 속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여호수아의 겸손함이 잘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잘 마무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배우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아름다운 끝맺음은 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가장 고생했고, 누구보다도 많은 몫을 요구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요구를 가장 나중에 표현했으며, 그조차도 번듯한 도시나 풍족한 평지가 아닌 험난한 산지를 선택합니다. 4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9:49,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호수아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내가 지도자일지라도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겸손한 고백이 그에게 있었기에, 가장 나중에 기업을 받았던 것입니다.

흔히, 마무리를 잘 해 나가자면서 우리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삶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 자리가 어디인가?"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룬 성취, 재물, 능력이 내가 잘나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겸손히 인정할 때, 아름다운 끝맺음의 미덕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유종의 미는 욕심을 내려놓는 데서 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또한 땅을 분배 받는 아셀, 납달리, 단 지파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 아셀 지파는 해상 무역으로 인해 많은 부를 얻었지만, 그로 인해 전쟁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잃습니다.
  • 반면, 납달리 지파는 받은 산지에서 대담하게 싸워가며 땅을 개척해 나갑니다.
  • 그러나 단 지파는 블레셋 족속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받은 땅을 떠나 라기스라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많이 가지는 것이 복이 아니며,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더 복되고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는 욕심을 내려놓고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욕심 대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초점을 맞추면, 비록 소박해 보이는 길일지라도 영광스러운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 가정과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기본 단위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지파별로, 가족별로 나누셨습니다. 왜 이렇게 나누셨을까요? 솔로몬이 했던 것처럼 행정 단위로 끊으면 각종 부역이나 세금을 거두는데 더 효과적이었을 텐데, 이처럼 혈연 중심으로 구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효율적인 분배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의 기본 단위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공동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는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 전체를 바라보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나 자신을 위해 욕심내는 대신, 가정과 공동체가 더 온전해질 수 있도록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더욱 튼튼해지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결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붙드십시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의 막바지에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신의 몫을 소박하게 요구했습니다. 지도자 여호수아의 선택은 여호수아의 겸손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위대한 선택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팔부 능선을 넘기는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우리는 팔부 능선을 넘어 "아름다운 끝맺음"을 맺어가게 될 것입니다.



적용과 도전


  • 내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겸손함은 무엇일까? 내가 겸손히 양보하고, 내 몫을 줄 수 있는 영역을 돌아봅시다.
  • 가정과 교회라는 공동체를 세우는 데 어떻게 헌신할 수 있을까? 하나님 나라의 두 기둥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할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매일 말씀을 가까이합시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여호수아처럼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겸손히 나아가고, 가정과 교회라는 공동체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힘쓰게 하옵소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끝맺음을 이루어 가는 인생이 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겸손한 마음으로 공동체를 섬기며 살게 하소서.
  •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아름답게 끝맺음을 이루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돌보시고 회복의 은총을 주옵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불들고 시작하는 복된 오늘이 되게 하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