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주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여호수아 8:18-35의 아이성 전투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적 삶 속에서 만나는 승리와 패배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봅니다. 실패를 통한 겸손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태도, 그리고 승리 후의 올바른 자세까지,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 필요한 영적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 8장 18절-35절, 승리와 패배의 진정한 의미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승리와 패배의 순간들을 경험합니다. 직장에서의 성과와 실패, 가정에서의 기쁨과 아픔, 그리고 우리 각자의 신앙생활 속에서 겪는 영적 고저와 같이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여호수아서 8장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특별히 이 말씀은 우리에게 승리와 패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조명해 줍니다. 여러분은 혹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오히려 더 큰 실패를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반대로, 처절한 실패 후에 그것이 오히려 전환점이 되어 더 큰 승리로 이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거대한 여리고성을 정복하는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곧이어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성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패배마저도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더 깊은 영적 교훈을 가르치셨고, 결국에는 더 큰 승리로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승리와 패배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적인 도전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회복과 승리의 영적 원리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얕잡아 보고서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주셨습니다. 우리 함께 18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8: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범죄하고 교만했을 때는 처참하게 패배하여 도망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아이성 전투의 현장에서, 18절은 승리가 우리의 능력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달려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주목할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번에는 여리고 성의 전투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전략을 철저히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방식대로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움직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군대는 서로 긴밀하게 협력했고, 이러한 연합이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우리 신앙 공동체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둘째, 교만과 패배와 영적 성장
이어서, 아이성 사람들은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아이성의 사람들은 이전의 작은 승리에 취해 자만에 빠졌고, 이는 그들의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본문의 20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수아 8:20,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
자만했던 아이 사람은 이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교만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작은 성공이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고, 그 교만이 우리를 더 큰 실패로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실패조차도 우리를 가르치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영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승리 이후의 영적 성숙
오늘 본문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승리 이후의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승리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이스라엘이 보여 줍니다. 3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8: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여호수아는 이전처럼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즉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37km나 되는 먼 거리를 걸어서 에발산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그곳에서 모든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모습들은 승리의 순간에도 우리가 승리의 기분에 도취되지 말고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진정한 승리는 단순한 성공이 아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상황 속에서, 진정한 승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때로는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실패조차도 하나님께서는 더 큰 승리로 이끄시는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승리의 순간에는 겸손히 감사드리고, 실패의 순간에는 그것을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의 크고 작은 도전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여호수아서를 통해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승리와 패배를 경험할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항상 주님께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주님만 의지하여 매일의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 승리와 실패 속에 겸손과 감사의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 영과 진리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주일 되게 하소서.
- 하루를 주의 말씀으로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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