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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장 27절-39절,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 설교는 2월 21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5장 27-39절을 바탕으로, 죄인도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세리 레위의 부르심과 죄인과의 식사, 새 포도주 비유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됨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새로운 삶의 시작임을 강조합니다. 죄인이라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을 따르는 복된 삶을 누리십시오.


누가복음 5장 27절-39절,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5장 27절-39절,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 새 찬송가 534장, 주님 찾아오셨네



제자가 누구입니까


헬라어로 "제자"는 μαθητής (마테테스) 입니다.  이 단어는 "배우는 사람",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학생이 아니라,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 삶으로 살아내는 적극적인 추종자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그 삶을 본받아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즉,  "마테테스"는 예수님을 따르는 헌신적인 삶을 강조하는 단어입니다.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함께 ‘제자’라는 단어를 묵상하며 말씀을 나눌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자’라는 단어의 원어적인 의미를 듣고서 어떤 모습이 떠오르십니까? 혹시 빛나는 지혜와 거룩함으로 가득 찬 사람, 흠 없는 삶을 살아온 완벽한 사람을 떠올리시지는 않습니까? 어쩌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는 부족한데…’, ‘나는 죄가 많은데…’, ‘과연 내가 제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누가복음 5장 27절에서 39절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소망을 선포합니다. 바로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사람도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제자가 될 자격이 없어 보이는 사람, 죄 많다고 낙인 찍힌 사람에게도 예수님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놀라운 초대를 발견하고,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다’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첫째, 세리 레위를 부르신 예수님


당시 세리는 동족에게 손가락질 받는 ‘죄인’ 중의 죄인이었습니다. 로마 권력에 빌붙어 동족의 것을 착취하는 매국노로 여겨졌고, 종교적으로도 부정하게 취급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세리와는 상종조차 하지 않으려 했고,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깨고, 바로 그 세리, 레위를 찾아가셨습니다. 누가복음 5장 27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누가복음 5: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수님의 “나를 따르라”라는 짧지만 강력한 부르심은 사회적 신분이나 과거의 죄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제자가 될 기회가 열려있음을 선포하는 외침과 같았습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28절의 기록은 레위의 결단과 순종이 얼마나 즉각적이었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특정 계층이나 의로운 사람에게만 허락된 특권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 예수님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감격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열어 예수님을 대접했습니다. 이 잔치에는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자리했는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의로운 사람과 죄인을 구별하고, 죄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비난에 분명하게 답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5장 32절에서 예수님은 선언하십니다.

누가복음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사역의 핵심 목적이 죄인의 구원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멀리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다가가시고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심으로써 그들을 회개와 구원의 길로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듯, 죄인이야말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셋째, 새 포도주와 새 가죽 부대, 새 옷 조각과 헌 옷 비유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들으신 예수님은, 새 포도주와 새 가죽 부대, 새 옷 조각과 헌 옷 비유를 통해 새로운 복음의 본질을 설명하셨습니다. 낡은 가죽 부대에는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없듯이, 낡은 율법주의적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운 복음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5장 38절은 분명히 말합니다.

누가복음 5: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새 옷 조각으로 헌 옷을 깁는 것이 어울리지 않듯, 예수님의 새로운 복음은 낡은 체제와 조화될 수 없습니다. 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이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듯, 낡은 전통에 익숙한 사람은 새로운 복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낡은 것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새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주십니다.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이 놀라운 복음은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혁명적인 메시지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5장 27절부터 39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파격적인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낡은 틀을 깨는 새 복음의 메시지를 묵상하며,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죄인 취급받던 세리 레위를 차별 없이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됨이 사회적 지위나 과거의 죄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그들과 교제하셨습니다. 이는 죄인을 멀리하는 세상의 시선과는 달리, 예수님은 죄인에게 먼저 다가가 구원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없듯이, 예수님의 새 복음은 낡은 틀과 전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것입니다. 죄인도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이 복음은 우리의 낡은 생각을 깨고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메시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아직도 마음속에 ‘나는 죄가 많아서’, ‘나는 부족해서’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품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여러분의 과거가 어떠하든지,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십시오. 예수님의 새로운 복음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삶을 약속합니다. 죄인이라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예수님의 부르심에 용기 내어 응답하십시오. 새로운 마음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낡은 삶이 아닌 새 삶을 시작하는 복된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죄인도 제자 삼아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주님 따라 새 삶 살게 하소서. 새 포도주처럼, 새 부대처럼, 낡은 모습 버리고 새롭게 하소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힘과 용기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 같은 죄인도 구원해 주셨으니 제자로 살게 하소서.
  • 새 복음 따라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새 사람 되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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