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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 11절-32절,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월 26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탕자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죄인들을 기다리고 부르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은혜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27장, 어서 돌아오오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아들이 없었던 한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사무엘을 낳은 후, 젖을 뗄 때까지 돌보던 한나는,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에게 맡깁니다. 그 이후에도 한나는 해마다 사무엘을 위한 옷을 지어 주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장소와 시간과 환경에 상관 없이 항상 자녀들을 향해 있습니다.



본론


오늘 새벽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가장 아름다운 비유 중 하나인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탕자의 비유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죄의 본질,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완벽하게 담아낸 영적 보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로는 집을 떠난 탕자로, 때로는 시기하는 형으로, 그리고 우리가 닮아가야 할 아버지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첫째, 아버지를 떠나는 아들 - 죄의 본질과 결과

예수님의 탕자 이야기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구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누가복음 15: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당시 문화에서 이것은 "아버지,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탕자의 모습은 죄의 본질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자기 중심적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아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고, 때로는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허락하십니다. 아들은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방탕한 생활 끝에 아들은 모든 것을 잃고 돼지 먹이를 먹으려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유대인에게 돼지는 부정한 동물이었기에, 지금 탕자의 모습은 그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이때 "이에 스스로 돌이켜"라고 말합니다. 이 중요한 문구는 회개의 시작점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변화는 우리가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로 결심할 때 시작됩니다.


둘째, 아버지의 기다림 -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탕자 비유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아버지가 아들을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을 20절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이 구절은 하나님의 기다림과 사랑의 본질이 어떠한가를 잘 보여 줍니다.

먼저,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매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먼데" 아들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에도, 그분은 우리의 귀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둘째, 아버지는 "달려갔습니다." 당시 문화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달리는 것은 품위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은 체면보다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십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 희생적입니다.

셋째, 아들이 준비한 고백을 마치기도 전에 아버지는 그를 완전히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의 회개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셋째, 회복과 축하 - 은혜의 완성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 가지 물건을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가장 좋은 옷, 반지, 그리고 신발입니다. 이것들은 아들의 지위가 다시 회복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가장 좋은 옷은 존귀함을, 반지는 권위를, 신발은 자유인의 신분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부분적이지 않고 완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인에서 자녀로 완전히 회복시키십니다.

또한 살찐 송아지를 잡는 것은 특별한 축하 의식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귀환을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비유에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더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회개는 하늘에 기쁨을 가져옵니다.

탕자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큰 아들의 분노와 원망을 통해 또 다른 종류의 영적 문제를 보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아버지로부터 멀었습니다. 이는 종교적인 외식주의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도 동일한 사랑을 보여주며 "내 것은 다 네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은 포용적이며, 모든 이를 향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기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을 떠났던 탕자입니다. 어떤 이는 명백한 죄로, 어떤 이는 교만한 종교성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했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셨습니까? 혹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탕자와 같은 삶을 살고 계십니까? 지금이 돌아갈 시간입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혹은 큰 아들처럼 종교적 의무감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당신에게 "내 것이 다 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 아버지처럼 살아가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우리도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조건 없이 사랑하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이 새벽,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운 하나님 아버지, 탕자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했든 항상 두 팔 벌려 맞아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오늘도 깊이 느낍니다. 우리의 교만함을 내려놓고 겸손히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시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언제나 나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벗어나, 온 마음 다하여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 계속되는 산불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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