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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장 1절-13절,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월 27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16장 1절-13절입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의롭게 살아야 할 우리에게 불의한 청지기를 본받으라니요. 하지만, 본문 속에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더 깊은 교훈이 있습니다. 그 교훈에 대해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누가복음 16장 1절-13절,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6장 1절-13절,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십시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새 찬송가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누가복음 16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이 비유는 종종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겨지지만, 깊이 묵상할수록 우리에게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아가며, 돈과 재물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각종 매체들과 인터넷의 광고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소유하도록 부추기고,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를 소비의 경쟁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물질을 다루는 지혜와 영원한 가치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르쳐주십니다.



지혜로운 청지기였던 요셉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은 오늘 우리가 묵상할 “지혜로운 청지기”의 삶을 살았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형들의 시기로 인해 이집트로 팔려갔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그는 성실함과 지혜로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흉년으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감당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가진 능력과 지혜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임을 깨닫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사용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하여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현명한 위기 대처와 영원한 관점의 중요성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표면적으로는 정직하지 못한 인물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합니다. 1절입니다.

누가복음 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1절의 “낭비한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διασκορπίζω”(디아스코르피조)로, 마구 탕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아마도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횡령했거나 청지기로서 부실하게 재정을 집행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하여 그가 정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더 깊은 교훈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현명한 위기 대처 능력과 더불어 영원한 관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 비유의 초점은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해고라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당장의 어려움에 좌절하거나 절망하는 대신, 자신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데 있습니다. 그는 주인의 채무자들을 불러 빚을 탕감해 줌으로써, 자신이 직장을 잃은 후에도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물론 그의 행동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의 현실 인식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칭찬하셨습니다.

이러한 불의한 청지기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종종 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편안함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영원한 가치를 놓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맹수가 눈앞의 먹이에 정신이 팔려 사냥꾼의 덫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영원한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합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 세상의 재물이 영원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썩어 없어질 재물에 우리의 모든 것을 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지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의 삶을 투자해야 합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물질을 사용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힘쓸 때, 우리는 영원한 상급을 쌓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 1절-13절,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실천 사항 및 결론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맡겨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혜롭게 사용하는 청지기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의 물질을 우리의 소유인 것처럼 여기거나, 그것을 탐욕스럽게 축적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재능, 물질 등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는 지혜를 길러야 합니다. 우리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둘째, 우리가 가진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교 사역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의 재능과 시간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기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작은 봉사 활동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우리가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지혜로운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영원한 상급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새벽 저희에게 귀한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에게 허락하신 시간과 재능과 물질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깨닫고, 오직 주님의 뜻에 따라 이를 사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이 세상의 헛된 것에 머물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고, 맡겨진 작은 일에도 충성하며,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 하나님을 내 삶의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나라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살펴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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