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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6장 4절-13a절,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8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아가 6장 4절-13a절입니다. 본문에서는 술람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사랑 고백이 나타나는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고백에 맞닿아 있습니다. 연약해도 부족해도 하나뿐인 사랑이라며 변함없는 사랑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아가 6장 4절-13a절,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아가 6장 4절-13a절,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561장, 예수님의 사랑은
  • 새 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은



서론


거울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거울은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하지만, 볼록 거울이나 오목 거울 앞에 서면 우리 모습이 왜곡되어 나타납니다. 어떤 거울 앞에 서는가에 따라서 나의 모습이 달라 보입니다. 나는 변함이 없는데 거울이라는 잣대에 따라 나 자신이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삶도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에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을 모르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속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겉 모습이 아니라 속 마음을 보시고 판단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추하고 더럽고 연약한 모습을 아시면서도 사랑하시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본론


오늘 본문의 말씀에는 신랑인 솔로몬이 신부인 술람미 여인을 향하여 뜨거운 사랑의 고백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뜨거운 사랑의 고백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과 같습니다. 본문에서 이 사랑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1. 네 어여쁨이 디르사 같고

하나님의 사랑은 막연히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은 고백만이 나열된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시고 구체적으로 발견하시고는 감탄하십니다. 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가 6: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솔로몬은 자신의 연인을 향하여 당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도시인 '디르사'에 비유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솔로몬 당시의 디르사에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정원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비유하여, 술람미 여인을 칭찬합니다.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보시지 않고 덮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바라보시며 우리를 칭찬해 주십니다. 세상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우리를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보시는 신앙의 기준에 따라 우리의 아름다움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도 몰랐던 나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시고 칭찬해 주시는 가장 귀한 사랑입니다.


2. 하나뿐이로구나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여러 사람들 중에 하나'로 여기지 않으십니다. 공장에서 찍어 내는 제품처럼 동일하게 보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속에서 단 하나 뿐인 가장 유일하고도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솔로몬도 술람미 여인을 향해 '세상에서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아가 6:8-9,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솔로몬에게는 수많은 왕비와 후궁, 시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마음과 시선은 오직 한 사람, 술람미 여인에게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만이 솔로몬의 '하나뿐인 비둘기', '완전한 자'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외동딸처럼, 비교 대상이 없이 절대적으로 소중하다는 고백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이 없는 사랑'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 각자는 바로 오직 '하나뿐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비교될 수도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언제나 가장 귀하고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3. 나의 완전한 자야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나의 완전한 자야'라고 불러 주십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시며 사시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은데...' 혹은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 때문에 미워하시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해도 실수해도 범죄해도 변함 없이 사랑해 주십니다. 우리 함께 9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아가 6: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향하여 완전한 자라고 칭찬합니다. 하지만, 아가서 전체를 보면, 술람미 여인 역시 솔로몬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침상에서 지체하다가 솔로몬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뒤늦게 솔로몬을 찾아 다니면서 자신 없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완전한 자'라고 칭찬합니다. 정말 술람미 여인이 완벽해서가 아닌, 그저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나 부족함 때문에, 이미 주셨던 사랑을 거두어 가시거나 사랑의 마음을 바꾸셔서 미워하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넘어져 있을 때조차 여전히 '나의 완전한 자야'라고 불러 주시며 깊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의 어떤 자격이나 노력 때문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하늘의 위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가 6장 4절-13a절,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하나님의 변함이 없는 사랑 아래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아래에서 구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내세울 것이 없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다 칭찬해 주시고, 세상에서 유일하다고 고백해 주시며,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일으켜 주시며 완전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평가나 순간적인 감정에 더 이상 흔들리지 마십시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지금 한 번 외쳐 봅시다. "나는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완전한 자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매일 범죄하고 넘어지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모두 덮고도 남은 사랑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고,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위급할 때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소서.
  • 내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게 하소서.
  •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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