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아가서의 마지막 부분인 아가 8장 5절-14절입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죽음같이 강하고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나도 본받아 오늘을 살아가야 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여 나눕니다.
아가 8장 5절-14절,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도 아가서의 마지막 부분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아가서는, 사실 연애시로만 볼 수 없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아가서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혹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사랑을 상징한다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본론
본문의 말씀은 특히, 아가서의 마지막 부분이자 절정에 해당합니다. 본문에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도 정확한 묘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6-7절에서는 사랑의 중요한 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6-7절을 읽겠습니다.
아가 8:6-7,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세 가지의 중요한 특성은 무엇입니까?
1. 사랑은 죽음같이 강합니다.
먼저,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다"라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거칠어 보이면서도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표현 같습니다. 사실, 죽음은 결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사랑이 죽음만큼이나 강하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이나 일시적인 호감이 아닌, 진정한 헌신과 결단이 동반된 찐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사랑을 우리에게 완벽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 13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그리고 예수님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했기에, 결국에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이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70대의 한 권사님께서 "제가 남편을 잃고 혼자 남았을 때, 그 슬픔이 저를 삼킬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슬픔보다 더 강했습니다. 그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로 그 슬픔을 이기지 못했을 거에요"라고 고백하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가장 큰 고통과 상실까지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 됩니다.
2. 사랑은 불길같이 타오릅니다.
본문은 계속해서 사랑을 "불길 같아서 여호와의 불과 같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불은 깨끗하게 만들고 태우는 힘이 있습니다. 금속을 제련할 때, 뜨거운 풀무불은 모든 불순물을 태워 버리고 순수한 금속만을 남깁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불길같은 사랑은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이기심, 교만, 미움과 같은 불순물들을 모두 태워 버리고 우리를 정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말라기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말라기 3:2-3,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때로는 너무나도 뜨거워서 견디기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고 더 순수하고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젊은 나이에 사업에 실패한 30대 청년이 "사업 실패 후 모든 것을 잃고 낙심하였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있는 세상 욕심과 재물에 대한 욕망을 모두 태워 버렸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뜨거운 불길같은 사랑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습니까?
3. 사랑은 물에 잠기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고 홍수도 삼키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물이나 홍수는 시련이나 고난을 상징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랑이 물에 잠기지 않는다는 이 말은, 어떤 시련이나 고난도 진정한 사랑을 없앨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지를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로마서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렇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낼 수가 없습니다. 아들까지 주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 앞에서 우리를 집어 삼킬 수 없습니다. 우리 삶에 홍수와 같은 시련이 찾아 와도,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침몰하지 않으며 우리를 여전히 붙잡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새벽마다 살펴 본 아가서의 사랑은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헌신과 결단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죽음보다 강한 사랑, 불길처럼 뜨거운 사랑, 어떤 홍수도 끌 수 없는 참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하나님을 향하여 죽음 같이 강한 사랑, 불길 같이 뜨거운 사랑, 그 어떤 시련에도 사라지지 않는 강력한 사랑을 드리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 잠겨서 은혜가 충만하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시련과 고통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의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진짜 사랑을, 가족에게 이웃에게 동료들에게 나누는 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불길처럼 뜨겁고, 어떤 홍수도 끌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시고, 오늘도 그 사랑 속에 머물게 하옵소서.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힘 입어 다른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를 향한 주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 나의 온 마음과 인생을 다해 하나님을 높이고 사랑하게 하소서.
- 내가 먼저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옵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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