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누가 부활의 증인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0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24장 1절-12절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 들은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는 부활을 증거하는 최초의 증인들이 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고 나눕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누가 부활의 증인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누가 부활의 증인입니까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160장, 무덤에 머물러
  • 새 찬송가 161장, 할렐루야 우리 예수



서론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입니다. 깊은 슬픔과 예수님을 향한 큰 사랑의 마음으로 향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하던 여인들의 발걸음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사랑하는 예수님의 시신에 마지막 예우를 다하려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결코 빈 무덤이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인류 역사를 뒤바꾼 놀라운 사건, 바로 빈 무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새벽에 본문의 말씀 통하여 "누가 부활의 증인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고자 합니다.

이 여인들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도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누구입니까? 한때 일곱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 받았으나 예수님의 능력으로 자유를 얻은 여인이 아닙니까? 그리고 회복된 이후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연약하고 주목 받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슬픔 속에서도 주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류 최대의 사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하고 전하는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본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과거의 상처나 현재의 지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켜 나가는 마음을 보시고 우리를 부활의 주님의 증인으로 세워 주십니다. 오늘 이 여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각자가 어떻게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인지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달려간 여인들

오늘 본문의 여인들은 지극한 정성으로 향품을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밤새 잠 못 이루며 슬픔 속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이 트기도 전에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24: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이들의 발걸음에는 예수님에 대한 마지막 의무를 다하려는 비장함과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무덤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발견한 사실은 굳게 닫혀 있어야 할 돌문이 굴려져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있어야 할 무덤이 텅 비어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이 여인들은 예상했던 슬픔과는 또 다른 종류의 당혹감, 어쩌면 사랑하는 예수님의 시신마저 도둑맞았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여인들은 슬픔과 사랑으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혼란과 마주한 순간입니다.

우리 삶에도 복음을 위해 충성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아픈 결과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충성하고 봉사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혼자만 봉사하나"라며 삐죽거리고 비난합니다. 나는 주일 예배에도 빠지지 않고 기도 생활과 말씀을 묵상하는데, 왜 나에게 갑작스러운 질병이 찾아오는지 답답해 하고 서운하며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기억하라고 말하는 천사들

눈 앞에 펼쳐진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어찌할 바를 몰라 할 때,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여인들 곁에 섰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여인들에게 천사들은 질문합니다. 5절입니다.

누가복음 24: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천사가 여인들에게 한 이 질문은 여인들의 고정 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천사는 인류 역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선언을 선포합니다.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천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은 더욱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7절입니다.

누가복음 24: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성도 여러분! 공포와 두려움이 확신으로 차게 되는 전환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이 '기억하라'(μνάομαι, 므나오마이)라는 말씀이 전환점이었습니다. 두 천사의 말을 들은 여인들은 그제야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미리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눈앞의 빈 무덤이라는 '사건'이 예수님의 '말씀'과 연결되면서 비로소 예수님의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 이후에 한 행동이 무엇이라고 9절에 기록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24: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여인들은 사도들과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3일만에 부활하셨음을 "알렸습니다"(ἀπαγγέλλω, 아팡겔로). 이들은 최초로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며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주의 말씀을 기억했을 때,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삶의 어려운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위태로운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우리를 짓누르는 두려움을 이기고 모든 상황들을 역전시키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는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는 첫걸음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누가 부활의 증인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문을 삶에서 실천하기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을 확인하고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내가 여인들처럼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여인들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삶으로 증거하며'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여인들은 천사의 말을 듣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을 때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세상의 소리나 내 안의 두려움의 소리가 아니라, 성경 속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내고 붙잡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대로 나의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상의 영향을 받는 삶이 아니라, 이 세상에 부활의 복음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 부활의 증인인지를 본문 말씀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본문의 여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였을 때 담대하게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불신과 편견 속에서도 두려움을 넘어 담대히 부활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이 새벽, 부활의 주님을 만난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고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부활의 주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살아 나갑시다. 부활의 능력과 소망이, 부활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힘있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슬픔 속에서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잃지 않고 마침내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던 여인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주의 말씀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세상의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증거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과 입술로 살아 계신 주를 찬양하고 높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부활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도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말씀 위에 서서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 나의 입술과 삶을 통하여 부활의 예수님을 담대하게 증거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부활의 주님을 섬기며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