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119:129-144로, 분주하고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참된 방향과 위로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작성한 설교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 삶에 빛이 되는지 확인하십시오. 고난과 멸시 속에서도 놀라운 기쁨과 견고한 반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시편 119편 129절-144절, 생명의 빛, 고난 속의 기쁨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41장,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 새 찬송가 182장,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
서론
오늘 우리는 참 분주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합니다. 옛말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1시간이면 세상이 변한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성공과 안정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지만, 마음 한편에는 불안과 공허함이 자리 잡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향 감각을 잃고 흔들리는 배처럼 위태롭게 살아갑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안해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대신, 유행처럼 변하는 세상의 지혜나 성공 비결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참된 빛이신 말씀을 외면하고 일시적인 반짝임에 현혹되곤 합니다. 또, 성경을 읽고 공부하지만, 머리로만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시편 119편의 시인이 느꼈던 그 '놀라움'과 '사모함'을 잃어버리고, 말씀을 생명의 양식이 아닌 지식이나 규칙 목록으로만 취급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형식적으로 대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연약한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시인은 극심한 외로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붙잡고 살아내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1. 어둠을 밝히는 생명의 빛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어두움을 밝히는 "생명의 빛"이라고 증언합니다. 130절을 보십시오.
- 시편 119: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세상은 복잡하고 우리 마음은 어두울 때가 많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길로 가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에 빛을 비추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성경적인 지식을 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을 열어 진리를 보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합니다. 심지어 '우둔한 자', 즉 세상적으로는 지혜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씀 앞에 설 때 우둔한 자도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능력입니다.
또한, 말씀의 빛은 우리의 걸음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견고하게 한다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133절을 통하여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갈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죄의 유혹과 풍파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어야만 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만족과 평안이 바로 말씀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말씀의 빛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2. 고난 속에 누리는 말씀의 기쁨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 중에도 변함이 없는 기쁨과 위로가 되었다고 129절을 통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 시편 119: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고 "놀랍다"(פֶּלֶא, 펠레)라고 고백합니다. "기적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지루하고 흔한 것이 아니라, 경이롭고 신비롭다고 시인은 선언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사모하여 입을 벌리고 헐떡인다고까지 131절을 통하여 고백합니다.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간절히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였습니다.
세상의 약속은 변하고 사람의 말은 신뢰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금처럼 순수하고(심히 정련되고),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시인은 이 진실하고 신뢰할 만한 말씀만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과 슬픔이 찾아 왔을 때, 시인은 주의 계명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즐거움과 다른 점입니다. 환경에 좌우되는 일시적 쾌락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영혼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인의 피난처요, 위로요,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피난처요 위로요 힘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는 삶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두 가지의 중요한 진리를 확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빛과 생명이요,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쁨의 원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하여 살아갈 수 있을까요?
- 매일 시간을 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합니다. 단 한 구절이라도 깊이 묵상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주님,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십니까?"라고 질문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 하루 동안 읽은 말씀을 마음에 품으십시오. 읽은 말씀 중 한 구절을 선택하여 하루 종일 되새기며 삶의 순간 순간에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이 지금 나의 상황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 영원한 말씀, 우리의 소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우리 삶에는 어려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소리가 아닌, 생명의 빛이신 말씀을 붙드십시오. 의무감이나 형식이 아닌, 사모함과 기쁨으로 말씀을 대하십시오. 고난이 찾아올 때, 말씀을 피난처 삼아 위로와 힘을 얻으십시오.
시인의 고백과 같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이 생명의 말씀을 사랑하고 가까이하기로 결단합시다. 그리하여 어둠 속에서 길을 찾고,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누리며, 참된 생명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놀랍고 우리의 인생 길의 빛이 되심을 믿습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의 빛을 비추셔서 깨닫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굳게 붙잡는 믿음을 주옵소서. 날마다 말씀을 사모하며 그 안에서 참된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말씀의 빛으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밝히 보게 하소서.
- 고난 중에도 말씀을 즐거워하며 끝까지 붙잡는 힘을 주소서.
- 날마다 말씀을 사모하고 깨달아 삶으로 살아내는 은혜를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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