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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161절-176절, 고난 속에서 경험하는 말씀의 능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11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119:161-176입니다. 본문은, 고난 중에도 말씀을 경외함으로 얻게 되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 말씀의 능력을 붙들고, 길 잃은 양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 힘과 위로를 얻게 됨을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시편 119편 161절-176절, 고난 속에서 경험하는 말씀의 능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9편 161절-176절, 고난 속에서 경험하는 말씀의 능력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서론


요즘 정치를 보면, 너무나도 뻔한 거짓말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한 연예인의 부적절한 미성년자 교제 사건도 너무나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며 기자 회견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각종 보도들 중에도 악의적인 가짜 뉴스가 넘쳐 나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주의나 물질만능주의 역시 성경적인 가치관인양 포장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가치관이 뒤섞여 있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믿고 따라야 합니까?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기준과 신앙의 기준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겠습니까?

이같은 혼란함 속에서 오늘 본문의 시인은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합니다"(163절)라고 고백하며 결단하였습니다. 시인의 고백은 성도들에게 세상의 거짓된 가르침과 유혹을 분별하고 변하지 않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이 굳건한 반석이므로 말씀을 붙들어야만 합니다.



본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찬양으로 가득 차 있는 시편 119편의 마지막 부분인 오늘 본문은, 시인이 고난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겠다고 결단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과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는 시인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도 시인의 고백을 따라서 고난 속에서도 말씀의 능력을 붙들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로 나아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1. 핍박하오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첫째로, 본문에서 시인은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향한 변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6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19: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1절에서 시인이 말한 "고관들"(שַׂר, 사르)은 힘과 권력을 가진 통치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부당하게 시인을 핍박하였습니다. 마치 아합과 이세벨 시대의 신실한 선지자들이나, 초대교회 사도들이 겪었던 핍박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거룩한 성도들은 때로 세상의 권력 앞에서 위협과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 어떤 위협과 모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마음은 오직 주의 말씀만 경외하겠나이다"라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이 '경외함'(פָּחַד, 파ㅋ하드)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 앞에 겸손히 엎드려 순종하는 거룩한 떨림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 권세의 위협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장입니다.

오늘 우리도 세상의 위협과 핍박이나 유혹 속에서, 항상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는 코람데오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굳건하게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경외하여 붙들고 코람데오 신앙으로 오늘을 살아가며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둘째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간절하게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169절과 17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19:169-170,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시인은 핍박 속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본문에서 '부르짖음'(רִנָּה, 린나)은 기도의 열정과 간절한 마음을, '간구'(תְּחִנָּה, 테ㅋ힌나)는 겸손함을 나타냅니다. 시인은 자신의 처절한 상황 속에서 먼저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라고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라며 하나님의 구원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인이 위협과 혼란 속에 있지만,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합니다. 이 모든 간구의 근거는 "주의 말씀대로"입니다. 시인의 감정이나 상황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한 기도이기에, 이 기도는 능력이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겪기 시작하면,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그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본문의 시인과 같이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펼치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혼란 속에서 말씀을 묵상할 때, 내가 겪는 문제들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든 주의 말씀을 붙잡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시편 119편 161절-176절, 고난 속에서 경험하는 말씀의 능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도 여러분! 시편 119편의 마지막 노래는, 고난 중에도 말씀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온 한 신실한 시인의 영혼의 파노라마와 같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당한 핍박 속에서도 우리의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닻과 같습니다. 말씀은 세상을 이길 지혜와 참된 평안을 우리에게 줍니다. 또, 우리의 삶에 마르지 않는 기쁨과 찬양의 이유를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토록 말씀을 붙들고 살아온 시인조차도 마지막 순간에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며,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라고 부르짖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도 시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삶으로 경험하고, 마음 다해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에 따라 기도하고 찬양하며 시작합시다. 오늘 삶의 자리에서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걸어나갑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 저를 찾아 주옵소서.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라고 간구하며, 주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려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새벽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처럼, 세상의 핍박과 거짓 속에서도 오직 주의 말씀만을 경외하며 참된 기쁨과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연약하여 길 잃은 양과 같을지라도, 친히 찾아 주시길 간구합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 삶의 등불이 되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참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우리가 연약하여 방황할 때에도, 우리를 찾아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속히 해결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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