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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12절-21절,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29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빌립보서 3:12-21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자신이 생명을 걸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이 밝힌 이유는, 자신이 예수님께 붙잡혔기 때문이며 하늘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위대한 신앙고백을 묵상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빌립보서 3장 12절-21절,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빌립보서 3장 12절-21절,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서론


사도 바울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는 최고의 자리에 오늘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돌아 다니는 것과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감옥에 갇히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세상적으로 볼 때는 최악의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전 생애를 움직인 동력이자 열정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습니다.



본론


사도 바울은 이미 자신이 가졌던 세상적인 스펙들은 예수님을 알아가고 경험하는 가장 고상한 지식들을 위해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바울은, 자신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이 고백이 무슨 의미일까요?


1. 아직 붙잡지 못했으나, 붙잡히려 달려가노라

바울은 먼저 이렇게 고백합니다.

  • 빌립보서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여러분, 이 위대한 사도의 겸손을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미 모든 것을 성취했거나, 영적 완성에 도달했다고 결코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목마르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진솔한 모습입니다. 영적 교만이나 자기 만족에 빠질 틈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의 그 광대하심과 거룩하심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베풀어 주시는 더 깊고 큰 은혜를 사모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의 이 고백은 단순한 자기 비하나 체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라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합니다. 그가 달려가는 이유, 그가 그토록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고백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바울의 고백의 의미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먼저 바울을 붙잡으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선택하시고, 그를 강력한 사랑의 손으로 붙잡으셨다는 선언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강권적으로 임하신 그리스도의 영광,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이 바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바울은 결코 저항할 수 없는 예수님의 은혜, 거부할 수 없는 주의 사랑에 완전히 사로잡힌 것입니다. 오늘 내 마음에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거부하지 마십시오. 내 삶을 붙잡고 인도해 나가시는 주님의 사랑을 겸손히 붙잡으십시오.


2.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힌 바울은, 자신이 현실 속의 어두운 상황을 뚫고 나아가기 위한 참 소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소망은 이것이다며 하늘 시민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0절입니다.

  • 빌립보서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정체성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선언입니까! 이 땅의 가치관, 이 땅의 염려와 근심이 우리를 짓누르려 할 때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나는 하늘 시민이다!" 이 고백이 우리를 모든 절망으로부터 건져 올릴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실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21절). 아멘!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약속입니까! 지금 우리가 가진 이 연약하고, 병들고, 썩어질 "낮은 몸"을, 주님께서 친히 심판주의 능력으로, 그리고 창조주 자신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완전하고 영원한 몸으로 변화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붙드신 목적 중 하나입니다.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시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천국 소망을 절대로 놓지 마십시오.


빌립보서 3장 12절-21절,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왜 믿음을 가지고 달려가야 하는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끝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달려가는 이유는 단 하나,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강력하고 주권적인 은혜가 우리를 먼저 사로잡으셨기에, 우리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기꺼이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의무이기 이전에 특권이요, 무거운 짐이기 이전에 최고의 영광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거짓 가르침이 우리를 미혹하려 할지라도, 우리는 하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만물을 복종시키시는 능력으로 우리의 낮은 몸마저 영광스럽게 변화시키실 그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달려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나를 먼저 붙잡아 주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날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갈 의미와 목표를 주심도 감사 드립니다.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나를 붙잡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나도 주님만을 붙잡고 살아가겠습니다. 세상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믿음과 인내로 살아가겠습니다. 나를 꼭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를 붙잡아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푯대를 향해 달리게 하소서.
  • 하늘 시민의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 예수님을 아는 참된 기쁨 속에서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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