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에스더 9:1-19로, 유다인들의 절기인 부림절의 시작에 대한 내용이자 슬픔이 변하여 기쁨으로 변하는 사건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인의 삶이 바뀌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죄인이 구원 받았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큐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복음 중심의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에스더 9장 1절-19절,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새 찬송가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서론
예전에 부목사로 있을 때, 담임 목사님의 허락 하에 Th.M 과정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교회에서 부교역자로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밤을 새워 가며 숙제를 하고 공부한 기억이 있습니다. 졸업 전에는 졸업 논문을 쓰느라 교회 사무실에서 몇 주간이나 밤을 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논문을 쓰느라 고생했지만 논문을 마무리하고 통과가 되었을 때, 그간의 모든 수고의 대가를 받는 것과 같아서 너무나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론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백성들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 유다 백성들을 멸절시킬 조서가 반포가 되었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사형 선고일이 달력에 빨간 색으로 동그라미 쳐져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날이 다가올수록 유대인들은 얼마나 큰 공포와 절망감을 느꼈겠습니까? 피할 길이 없어 보였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어떤 소망도 찾을 수 없는 캄캄한 밤과 같았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죄 아래 있는 모든 인간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그리고 "죄의 삯은 사망이라"(롬 6:23)라고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해 영원한 죽음이라는 선고 아래 놓여 있던 존재들이었습니다. 마치, 아달월 13일을 두려움 가운데 기다리고 있던 유다인들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에스더 9장은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들이 어떻게 뒤바뀌게 되는지를 너무나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1. 그 날에 모든 것이 뒤바뀌다.
오늘 본문 1절은 어떻게 시작합니까? 함께 읽겠습니다.
- 에스더 9: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여러분! 이 말씀에 주목해 보십시오!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모든 것이 거꾸로 되었습니다.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죽음의 날이 승리의 날로 변했습니다. 슬픔의 날이 기쁨의 날로 변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 위해 일하시기 시작하시자,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죽음의 계획을 생명의 계획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서 바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에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역전시키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이 능력의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2. 그러나 재산에는 손을 대지 말라.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여셨을 때, 유다인들은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왕의 새로운 조서, 즉 자신들을 방어하고 대적들과 싸울 수 있다는 허락을 믿고 담대하게 일어섰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10절, 15절 그리고 16절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10절을 통해 확인해 봅시다.
- 에스더 9: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라는 구절은 세 번이나 반복이 됩니다. 왜 성경은 이 구절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을까요? 지금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대적들에게 보복하는 이유는, 재물이나 탐욕, 사적인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다인들은 단지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해 싸웠을 뿐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이 길을 믿고 따를 때, 구원의 은혜를 누립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만이 참된 생명의 길임을 우리는 믿어야만 합니다.
3. 슬픔이 변하여 기쁨으로.
대적을 물리친 후, 유다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오늘 본문의 17절, 18절을 읽겠습니다.
- 에스더 9:17-18,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그렇습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은 유다인들은 기뻐하며 잔치를 열었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습니다. 애통이 변하여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결과입니다.
유다인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부림절'이라는 절기를 지키며 해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영적인 부림절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구원, 이보다 더 큰 역전의 드라마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이 기록한 역전의 드라마는,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부림절이라는 절기의 시작의 이유가 되는 사건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진리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원래 죄로 인하여 영원한 죽음의 선고 아래에 있었던 존재였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둘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놀라운 구원의 길, 역전의 길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생명의 길을 여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쁜 소식입니다!
셋째, 이제 당신이 결단할 차례입니다. 유다인들이 왕의 조서를 믿고 담대하게 방어의 행동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담대하게 주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놀라운 역전,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기 원하십니까? 절망이 소망으로, 영원한 죽음이 영원한 생명으로 바뀌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과 함께 하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 삶에 참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유다 민족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신 그 놀라운 역전의 드라마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얻은 구원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새벽, 예수님이 나의 인도자이심을 기억하고, 그 믿음 가운데 삶의 자리를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날마다 주님 안에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역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여 오늘도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예수님을 이웃에게 증거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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