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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8장 1절-21절, 내가 남겨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6월 28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역대상 28:1-21의 말씀은 다윗의 유언의 핵심이 두 가지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을 택하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유언을 남겼음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 비법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가장 위대한 믿음의 유산들을 어떻게 남길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대상 28장 1절-21절, 내가 남겨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역대상 28장 1절-21절, 내가 남겨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서론


민족의 죄악을 슬퍼하고 곧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게 될 자신의 민족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 불려질 정도로 눈물로 기도하였던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고통 속에서 예언 활동을 하였던 예레미야는, 비록 고통스러운 선지자로서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셨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 1:5). 예레미야의 이 고백은 예레미야를 향한 하나님의 선택이 그의 출생 이전, 영원 전부터 시작된 주권적인 계획이었다는 사실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서 다윗 역시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아들 솔로몬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고 남긴 유언입니다. 다윗은 모인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택하셨음을 강조하고, 아들 솔로몬에게는 성전 건축에 대한 명령을 남깁니다.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유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이 택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유언을 남기면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바로 "택하다"라는 단어입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상 28:4,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가문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다윗은 자신의 집안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왕으로 세우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의 사명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주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반복적으로 고백하는 "택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בָּחַר"(바ㅋ하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בָּחַר"는 원래 "제대로 시험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서 내리시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즉, 다윗이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무한한 은혜로 다윗이 선택되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태초부터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에 따라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을 받게 된 것, 내가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내가 우리 교회를 출석하고 직분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 이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결과입니다.


2. 하나님이 감찰하신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가문을 선택하셨다고 고백하신 다윗은, 우리의 모든 것을 감찰하신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사무엘의 고백과 같이, 마음 중심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비롯하여 솔로몬까지도 감찰하시며 모든 인간들의 마음을 살펴 보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알았던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수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 솔로몬에게도 모든 마음을 감찰하시고 의도를 아시는 하나님을 찾고 따르고 순종하라고 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생각과 의도를 "감찰하고"(דָּרַשׁ, 다라쉬) 계십니다. 자칫하면,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감시하신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감시하시기 위해 감찰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상황과 마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시는 이유는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신 하나님께 내 마음을 쏟아 놓고 모두 아뢰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아뢰고 맡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고 해결해 주시며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역대상 28장 1절-21절, 내가 남겨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택하셔서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보시고 감찰하시며 해결해 주십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경험하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솔로몬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유언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남기는 유언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내가 경험한 하나님, 내 마음과 생각을 살피시는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남기시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성공 비법이나 처세술을 유언으로 남기시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선택하셨다는 정체성과 자신의 삶을 살피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신앙을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하고, 내 삶을 인도하시고 살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그 사실을 유언으로 남기고 전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시고 선한 목자가 되셔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목자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제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저를 먼저 아시고 택하여 자녀 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모든 마음과 의도를 감찰하시는 주님, 감시가 아닌 사랑의 관심으로 저를 살피심을 믿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다윗과 같이 이 귀한 믿음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를 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 내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 주게 하시고,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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