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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7장 1절-34절,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담긴 나의 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27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역대상 27:1-34로,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다윗 왕국의 질서와 조직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름들 속에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과 그들의 충성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또, 우리의 평범해 보이는 오늘이 내일의 부흥을 준비하는 일임을 깨닫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역대상 27장 1절-34절,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담긴 나의 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역대상 27장 1절-34절,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담긴 나의 자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새 찬송가 600장, 교회의 참된 터는



서론


혹시 아주 잘 정돈된 도서관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수많은 책이 각자의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꽂혀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반대로,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방을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질서는 우리에게 안정감과 평안함을 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을 역대상 27장의 말씀은 수많은 사람의 이름과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단 속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놀라운 지혜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국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아름답게 세우셨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사용하셨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본론


오늘 말씀을 통해 질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 왕국의 군대 조직과 각 지파의 지도자, 그리고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책임자들의 명단을 보여줍니다. 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 역대상 27: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다윗은 군대를 12개의 반으로 나누고, 각 반이 24,000명씩, 일 년에 한 달씩 돌아가며 복무하도록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다윗이 조직적으로 구성한 이 군대 조직은 언제든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효율적인 국방 체계이자, 백성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다윗의 지혜로운 통치 방식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결코 혼란과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만물을 보아도, 밤과 낮, 사계절의 변화는 놀라운 질서 속에서 운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변화를 보면, 정말 놀랍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와 백성을 질서와 조화 속에서 평안함으로 이끌기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 가정, 그리고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시는 지혜로 아름답고 질서 있게 세워질 때,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2. 모든 이름에는 사명이 담겨있습니다.

이어서, 본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은 그냥 스쳐 지나갈 명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이름입니다. 군대의 지휘관, 각 지파의 지도자, 왕의 곳간을 맡은 자, 밭농사와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 심지어 낙타와 나귀를 치는 자까지, 각자에게는 고유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들의 역할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상 27: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의 곳간을 맡았고

다윗 왕국의 재산을 관리하는 아스마웻이나 26절의 밭을 가는 에스리, 27절의 포도원을 지키는 시므이처럼,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충성을 다했습니다. 다윗 왕국은 이들처럼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유지해 갔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귀한 이름으로 부르시고, 저마다 다른 재능과 역할을 맡겨주셨습니다. 그 일과 직분들이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작고 평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거룩한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자리가 바로 주님의 사명이 시작되는 곳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우리의 오늘은 내일의 부흥을 준비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나라를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안정시킨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의 아들 솔로몬이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도록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 시대의 철저한 준비와 안정된 조직적 질서가 있었기에, 솔로몬 시대에 위대한 성전 건축이라는 부흥의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과 그의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헌신은 다음 세대를 위한 거룩한 씨앗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 작은 섬김, 그리고 충성스러운 삶의 모습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수고와 충성은 우리 자녀 세대와 우리 교회의 더 큰 부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우리의 오늘이 더 위대한 내일을 준비하는 복된 시간임을 믿고, 소망 가운데 믿음의 씨앗을 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역대상 27장 1절-34절,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담긴 나의 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타난 다윗 왕국의 중요 인물들과 조직에 대한 설명들은 바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동참한 영웅들의 ‘믿음의 전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 속에서 일하시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안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충성스러운 섬김을 통해 내일의 더 큰 은혜를 예비해 주십니다.

이제 우리의 삶에 이 말씀을 적용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자리는 어디입니까? 가정에서의 역할, 직장에서의 업무, 교회에서의 봉사, 그 모든 자리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귀한 사명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주님 주신 지혜로 질서를 세우고, 기쁨으로 충성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디딤돌을 놓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질서와 계획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 사람을 향한 아버지의 세밀한 사랑과 기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삶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며,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오늘을 드려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다음 세대를 축복하는 통로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질서와 은혜 속에서 성장하고 부흥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미래를 책임져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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