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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2장 1절-17절,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매일 우리를 넘어뜨리는 사탄의 참소와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에 지치셨나요? 7월 18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요한계시록 12장 1절-17절은,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르쳐 주며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확실한 승리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모든 죄에서 자유롭게 하는 '어린 양의 피'의 능력과, 절망 속에서도 우리를 일으키는 '증언하는 말씀'의 비밀을 발견하고 오늘 하루를 담대한 승리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절-17절,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요한계시록 12장 1절-17절,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



참고할 글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 선 우리


다윗은 평소와 같이 사울의 궁전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울이 갑자기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했던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의 창과 다윗의 위기는 오늘 우리가 겪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서 사울의 창과 같은 각종 유혹과 공격으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려 하지만, 사탄의 공격으로 인하여 흔들리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론: 승리를 위한 두 날의 검


사도 요한 역시 영적인 전쟁의 한 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는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요한이 본 환상은 성도를 괴롭게 하는 거대한 용과 전쟁을 벌이는 장면입니다. 비록 용과의 싸움이 버겁고 고통스럽지만, 오늘 본문은 거대한 용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가지의 무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무기로 거대한 용,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승리할 수 있을까요?


1. 우리의 심장을 파고드는 참소의 목소리

성경은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고 표현합니다. 또, 오늘 본문에서는 "밤낮으로 참소하던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 요한계시록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0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참소하는 자'(κατήγωρ, 카테고르)는 사탄이며, 원 뜻은 '고소와 고발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사탄의 본성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하는 존재를 넘어서, 하늘의 법정에서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서서 성도들을 밤낮으로 고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들추어 내면서 하나님께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는 자라고 끈질기게 고발하는 존재입니다.

욥기에는 사탄의 이러한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참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선을 넘어 욥을 시험합니다. 욥을 참소하고 시험한 사탄은 오늘 우리를 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사탄의 참소는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다는 데 그 무서움이 있습니다. 사탄은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죄인인가를 끊임없이 고발하고, 동시에 사탄은 우리 양심을 찌르고 우리를 깊은 죄책감과 무력감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며 하나님을 피하고 도망가려는 마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2. 사탄의 참소를 이기는 능력, 어린 양의 피

사탄은 우리를 끊임 없이 참소하고 무너뜨리려 하지만, 오늘 본문의 11절은 사탄의 참소를 무너뜨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계시록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어린 양의 피'는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뜻합니다. 특별히 성경에서는 '피'는 곧 '생명'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어린 양의 피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어린 양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탄의 참소를 이기는 '어린 양의 피의 능력'은 내가 선하고 자격이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행위나 자격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어린 양의 피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는 "우리 인간은 죄인이자 동시에 의인"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루터의 고백과 같이, 우리는 죄인임이 분명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참소를 이기는 "어린 양의 피"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붙드시고 사탄의 참소를 이기며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삶의 자리에서 나타내는 능력, 증언하는 말씀

이어서 오늘 본문 11절에서는 또다른 성도의 강력한 무기인 "증언하는 말씀"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사탄을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 성도들의 삶의 자리에서 증언하는 말씀인 복음을 증거해야만 한다고 11절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 요한계시록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증언하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즉 어린 양의 피를 경험한 성도들이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행하게 되는 반응이자 무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내 삶이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나타내야만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라는 삶의 자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간증들이 흘러 나와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우상 숭배를 단호하게 거절함으로써 풀무불 속에 던져질 위험에 놓인 다니엘의 세 친구를 기억해 보십시오. 그들은 풀무불의 위협 앞에서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며 믿음을 고백함으로써, 모든 이방인들 앞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언하였습니다. 바로 이같은 믿음의 결단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며, 삶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증언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해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하십시오.


요한계시록 12장 1절-17절,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두 무기를 손에 쥐고 오늘을 살아가라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성도들을 향해 주시는 권면이자 승리의 비결을 담은 말씀입니다. 우리를 참소하고 속이고 넘어 뜨리려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과 능력이나 지혜를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나를 의지하면 반드시 패배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본문이 가르쳐 주는 "어린 양의 피"와 "증언하는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 두 무기를 손에 쥐고 살아갈 때, 오늘 우리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사탄의 참소의 목소리가 우리의 마음에 들려올 때마다 "어린 양 예수님의 피로 나의 죄가 씻겼다"라는 복음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삶의 작은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아 사랑과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할 때, 오늘 하루도 우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며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죄인인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어린 양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죄인인 나의 죄가 대속되었습니다. 이 큰 은혜를 어떻게 기록하며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십자가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 찬송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 삶의 자리 속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 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 나의 삶의 자리에서 구원의 복음을 나타내게 하소서.
  • 우리 가족과 친구, 이웃들을 구원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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