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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2장 1절-14절,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예루살렘의 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8월 19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스가랴 12장 1절-14절 새벽예배설교.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처럼 지키시며 모든 대적을 이기십니다. 십자가에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회개의 은혜와 마지막 때의 놀라운 구원 계획을 통해 절망 속 참된 소망과 승리를 본문을 통하여 묵상하였습니다.


스가랴 12장 1절-14절,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예루살렘의 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스가랴 12장 1절-14절,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예루살렘의 미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새 찬송가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서론


다윗은 시글락이 블레셋에 의해 불타고 가족이 사로잡힌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물으며 나아갔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삼상 30:8). 하나님은 "그를 좇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응답하셨습니다. 절망 속에서 주를 바라볼 때, 회복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본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때에 있을 큰 전쟁과 회복에 대한 예언입니다. 열방이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치러 올 것이나, 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과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하여 적들을 물리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승리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찌른 그를 바라보며 민족적인 회개와 애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예언의 말씀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을 통해 전해 주시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1.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

먼저,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임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스가랴 12:3,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그것을 드는 모든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

여기서 '무거운 돌' (에벤 마아마사, אֶבֶן מַעֲמָסָה)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개입을 상징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무거운 돌을 들어 옮기는 것은 힘을 과시하는 행위였지만, 예루살렘을 대적하는 것은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모한 행위임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설 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라고 외쳤습니다. 다윗은 이같은 외침을 통하여 자신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고백하였고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보호하시듯이 오늘 자기 백성을 살피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지키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붙들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회개와 회복을 이끄는 은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10절 말씀을 통하여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 스가랴 12:1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 (루아흐 헨 웨타하누님, רוּחַ חֵן וְתַחֲנוּנִים)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특별한 은혜로, 인간 스스로는 가질 수 없는 회개의 마음입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찌른 그'를 바라보며 비로소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깊은 애통에 잠기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이 "우리가 어찌할꼬" (행 2:37) 하며 가슴을 쳤던 사건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깨닫고 회개하며 구원을 얻었습니다.

최근 한 기독교 방송에서, 평생 교회를 다니던 가족들을 핍박하던 80대의 노인이 말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눈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간증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가장 완악한 마음도 녹아내리고, 진정한 회개와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3. 우리를 위해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

오늘 본문 중 10절의 '그 찌른 바 그'는 궁극적으로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창에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요한복음 19장 37절은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고 기록하며 이 구절이 예수님에게서 성취되었음을 명확히 증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장차 메시아를 바라보며 애통할 것처럼, 오늘 우리 또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찔리셨고, 우리의 허물 때문에 상하셨습니다. 주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겹치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또, 십자가는 우리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죄를 덮고도 남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십자가 앞에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죄인 된 실상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참된 위로와 구원을 얻게 됩니다. 십자가는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과 소망이 시작되는 능력의 자리입니다.


스가랴 12장 1절-14절,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예루살렘의 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대적의 공격 속에서도 자기 백성과 교회를 '무거운 돌'처럼 지키십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온전한 구원과 회복으로 이끄십니다. 세상의 위협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위협과 공격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사,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날마다 회개와 감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라와 민족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게 하소서.
  •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녹이는 회개의 영을 부어주소서.
  • 날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살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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