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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6편 1절-127편 5절,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복된 인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

8월 2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시편 126-127편을 묵상하고 정리한 새벽예배설교문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의 기쁨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지 않으면 모든 수고가 헛됨을 배웁니다. 인생의 고난과 헛된 노력에 지쳤다면, 당신의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시고 삶의 참된 반석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보십시오. 하나님이 세우시는 복된 인생의 길을 제시합니다.


시편 126편 1절-127편 5절,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복된 인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



시편 126편 1절-127편 5절,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복된 인생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서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성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최선을 다해 직장에서 성공하려고 일하며, 인간 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힘을 씁니다. 최선을 다해 앞을 향해 달려가지만, 정작 우리가 원하는 만큼 이루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려고 또 애를 씁니다. 야곱은 자신의 꾀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려 하였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간 수많은 고초를 겪으며 자신의 힘과 꾀로 가정을 이루고 재산을 모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진정한 회복과 축복의 길로 들어선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을 때였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비로소 인생은 바로 세워집니다.



본론


오늘 본문인 시편 126편과 127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습니다. 순례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걸으며 부른 찬양입니다. 126편은 바벨론 포로 생활이라는 절망의 눈물 골짜기를 지나 시온으로 돌아온 감격과 기쁨을 노래합니다. 127편은 위대한 건축가였던 솔로몬의 고백으로, 인생의 집과 성을 세우는 모든 수고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헛될 뿐임을 선포하며, 참된 복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가르쳐줍니다.


1. 눈물의 씨앗, 기쁨의 열매

시인은 먼저 눈물로 뿌린 씨앗은 반드시 기쁨의 열매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126편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여기서 '눈물을 흘리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디므아'(בְּדִמְעָה)는 단순한 슬픔을 넘어, 극한의 고통과 탄식 속에서도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씨를 뿌리는' 행위는 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순종하며 심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고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의 인내와 헌신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눈물의 씨앗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기쁨으로' 곧 히브리어 '베린나'(בְּרִנָּה) 즉, 환호성을 지르며 외치는 큰 기쁨의 추수로 갚아주시는 신실한 분이심을 약속합니다. 억울하게 종으로 팔려가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결국 총리가 되어 민족을 구원한 요셉의 삶은 이러한 사실들을 생생하게 증명됩니다.

최근 한 언론은 오랜 무명 생활의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배우가 마침내 큰 성공을 거둔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세상의 성공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눈물로 뿌린 믿음의 씨앗을 하나님께서 어찌 외면하시겠습니까? 그 눈물은 반드시 기쁨의 열매로 돌아올 것입니다.


2. 헛된 수고와 하나님의 세우심

기쁨의 열매를 되돌려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돌보시고 세우시는 분이심을 시인은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127편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27:1,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화려한 건축 사업을 벌였던 왕입니다. 그런 그가 '헛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헛되다'는 히브리어 '솨웨'(שָׁוְא)는 '텅 비어 실체가 없음', '가치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모든 계획과 노력, 지혜와 열심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과 축복 없이는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 공허한 행위임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견고한 집을 지어도, 아무리 철통같이 성을 지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모래성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의 이름을 내기 위해 하늘까지 닿으려는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수고는 결국 혼돈과 흩어짐이라는 허무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을 자랑하던 기업의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사소한 실수 하나로 순식간에 모든 시스템과 기계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들은 인간의 지혜와 노력이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가정, 사업, 그 모든 영역의 진정한 건축자와 파수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3. 인생의 유일한 반석, 예수 그리스도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인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인간은 스스로 구원의 집을 지을 수 없으며, 죄와 사망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의로운 노력은 헛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유일하고 완전한 반석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눈물과 피를 쏟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씨앗을 심으셨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의 집을 세우시는 유일한 건축자이시며, 사탄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는 견고한 성이 되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서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라고 선포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눈물이 의미를 가지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오늘 저의 인생의 집은 주님께서 친히 세워주시고 지켜주십시오. 저는 주님만 의지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의 모든 수고와 눈물의 시작이 되어,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되길 바랍니다.


시편 126편 1절-127편 5절,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복된 인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



결론


우리의 인생은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뿌린 눈물의 씨앗은 반드시 기쁨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수고와 애씀이 헛되지 않으려면, 여호와께서 친히 세우시고 지키셔야만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세워가시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헛된 수고를 멈추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눈물로 씨를 뿌릴 때에 기쁨으로 거두게 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우리의 인생과 가정,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세워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눈물의 기도가 기쁨의 단으로 거두어지게 하소서.
  • 헛된 수고를 멈추고 주님이 세우시는 인생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과 교회를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세우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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