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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1장 1절-21절, 은혜가 흐르는 통로, 드림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23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역대하 31장 1절-21절로, 히스기야 시대의 부흥은 예배의 감격이 삶의 헌신으로 적용됨으로써 나타난 결과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참된 예배는 우상을 제거하는 결단의 드림, 교회를 세우는 질서의 드림, 그리고 드림의 축복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십자가 사랑 안에서,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드리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형통하심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역대하 31장 1절-21절, 은혜가 흐르는 통로, 드림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역대하 31장 1절-21절, 은혜가 흐르는 통로, 드림의 축복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 새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서론: '삶의 자리 적용'의 중요성


여러분, 혹시 뜨거운 수련회나 부흥회에 참석했던 경험을 기억하십니까? 눈물 콧물 쏟으며 기도하고, 다시는 예전처럼 살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그런데 막상 집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하면, 그 뜨거웠던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버리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하며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배의 감격과 은혜가 삶의 구체적인 행동, 즉 '삶의 자리 적용'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유월절 예배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히스기야 왕과 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 곧바로 엄청난 '삶의 자리 적용'을 시작합니다. 



본론


오늘 말씀을 통해, 예배의 감격이 어떻게 삶의 축복으로 이어지는지, 은혜가 흐르는 통로인 '드림의 축복'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 한구석에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기 주저하는 인색함과, 영적 질서를 세우기보다 편안한 무질서를 추구하는 게으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어떻게 새로운 차원의 삶으로 이끄시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 결단의 드림 - 우상을 부수라

유월절 예배가 끝나자마자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1절을 보십시오.

  • 역대하 31:1, 이 모든 일이 끝나매 거기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자기들의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유다 백성들은 예배의 감격을 마음에 품고서 곧장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우상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결단의 드림'입니다. 이들이 부순 주상과 아세라 목상은 장식품이 아니라, 풍요와 안정을 약속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했던 가짜 신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예배를 통해 진짜 복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가짜 신들에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기로 결단하고, 그것들을 삶에서 완전히 제거해 버린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반드시 삶의 우상을 제거하는 결단으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우상이 있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더 사랑하고,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우상입니다. 돈, 성공, 자녀, 쾌락일 수 있습니다. 오늘 예배의 은혜가 여러분의 스마트폰에서 음란물과 중독성 있는 앱을 지우는 결단으로, 주식 시세창 대신 성경을 펴는 결단으로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그것이 바로 결단의 드림입니다.


2. 질서의 드림 - 제자리를 찾아주라

그렇다면, 우상을 제거한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히스기야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질서를 세웁니다. 2절을 보면,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을 정하고 각자의 직무를 맡깁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백성들에게 십일조와 헌물을 드려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라고 명령합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하 31:4, 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을 명령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몫의 음식을 주어 그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하라 하니라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고 말씀으로 삶의 질서를 세우는 이같은 모습이 바로 '질서의 드림'입니다. 예배와 목회에 전념해야 할 레위인들이 생계를 위해 흩어지면 공동체의 영적 질서는 무너집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집을 바로 세우는 핵심이 바로 '드림'을 통한 질서 회복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5절을 보니, 명령이 내리자마자 "마음껏" 드렸고, "쌓인 것이 더미를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드림은 억지나 의무가 아니라, 회복된 질서에 동참하는 기쁨의 축제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재정 생활에 하나님의 질서가 세워져 있습니까? 수입의 첫 부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질서의 드림'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십일조는 단순히 돈을 내는 행위가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십니다"라는 신앙 고백이며, 우리 삶에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는 훈련입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재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일 성수와 복음을 위한 봉사를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영적 질서를 세워나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나머지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3. 드림의 축복 - 넘치게 누리라

결단의 드림으로 삶을 정결케 하고, 질서의 드림으로 공동체를 바로 세웠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 역대하 31:10, 사독의 족속 대제사장 아사랴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만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

유다 백성들이 자원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드렸더니,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풍요와 넘치는 복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드림의 축복'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것을 빼앗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드린 것을 통해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입니다. 백성들이 드린 예물은 창고에 가득 쌓일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순종을 통해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주셨습니다(말 3:10). 21절은 히스기야의 삶을 요약하며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고 증언합니다. 온전한 마음의 드림은 형통의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드리고 나누면 손해 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움켜쥔 주먹을 펴서 하나님께 드릴 때, 그 빈 손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 그리고 하늘의 풍성함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드림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역대하 31장 1절-21절, 은혜가 흐르는 통로, 드림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드림은 감격의 열매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 시대의 놀라운 부흥을 보았습니다. 그 부흥의 완성은 '드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억지나 의무가 아니었습니다. 유월절 예배를 통해 경험한 십자가의 은혜, 그 구원의 감격이 터져 나와 맺어진 자발적인 사랑의 열매였습니다.

우리의 삶을 가로막는 우상을 깨뜨리는 결단의 드림,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질서의 드림, 그리고 하늘의 풍성함을 맛보는 축복의 드림은 모두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그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질 때, 우리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기쁨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성령께서 우리 각자의 마음을 만져주시길 기도합시다. 우리의 닫힌 마음과 굳게 쥔 주먹을 펴게 하시고, 계산기를 내려놓고 사랑으로 반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이웃에게는 축복이 되며, 우리 자신에게는 형통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의 작은 것들을 기쁨으로 올려 드립니다. 이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드림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와 교회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나눔을 통하여 어려운 이들이 위로 받게 하옵소서. 이제는 우리 삶의 전체가 주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기를 원하오니,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삶의 우상을 제거하고 주님만 섬기는 결단을 주소서.
  •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기쁨으로 드리고 나누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드림의 축복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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